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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지지율, 혼자만 잘해도 탈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4.02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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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지지율 그것이 알고 싶다! 말로 천냥 빚을 갚는다고 했는데 특히 정치에서 말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 보인다. 문재인 지지율은 모양새로 따지면 안정적으로 순항을 하는 것은 틀림이 없지만 그렇다고 안심할 시기는 아니고 기고만장할 단계는 더더욱 아닌 것은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익히 인식하는 바다. 문재인 지지율의 허실을 따져보는 것은 그래서 이제 지명도, 인기를 꾸준히 축적해가는 요즘에는 상당히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 관악을에 출마를 선언한 정동영을 향해 문재인이 대표로 있는 새정치련은 하루가 멀다 하고 공세를 늦추지 않고 있다.

▲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그런데 그 말이라는 게 자칫 문재인 지지율을 깎아먹을 위험이 상당히 높아보여 우려가 된다. 문재인 대표가 천안함 폭침 발언이라는 일종의 고육책을 감행해 나이 드신 어른들과 좌도 우도 아닌 중도 성향의 유권자들 마음을 살짝 되돌려놓는 데 성공했는데 관악을 때문에 문재인 지지율이 다시 하락 출렁임을 반복될 가능성이 보이기 때문이다. 31.2% 이는 최근 가장 늦게 나타난, 이를테면 따끈따끈한 문재인 지지율이다. 그러나 새정치연합은 관악을 주민 정태호가 나가 ‘텃밭 가꾸기’에 열심인 가운데 정동영 국민모임 영재영입 위원장을 향해 ‘유체이탈’ ‘철새’ ‘배신’ ‘자살공격’ 등 입에 담기도 거북스러운 말들을 스스럼없이 내뱉으며 저열한 공세를 계속하는 중이다. 문재인 지지율이 위태로워지는 이유다.

저런 품위 떨어지는 험담을 문재인 대표 자신이 하지 않았더라도 방조하면 지지율 손상은 볼을 보듯 뻔하다. 과거 같은 정동영 위원장이 같은 당에 있을 시절에 강남 등 보수층 지지가 절대적인 지역에 출마해봐야 질 가능성이 농후한데도 정동영 의원은 당의 답답한 현실을 돌파하기 위해 낮은 자세로 출마했다. 문재인 지지율을 현재에서 추가적인 상승동력을 만들려면 정동영 때리기는 멈춰야 한다. 정동영도 약자와 서민을 위한 정치노선을 걸어왔고 지금도 그런 구호를 내며 출마했다. 참여정부 시절 국민을 힘들게 했던 부분은 문재인이나 정동영이나 일정 부분 책임이 있다.

문재인 지지율이 지금 잠룡들 중에서는 가장 높아 쉽게 말해서 문재인의 말이 가장 잘 먹히는 상황이긴 하지만 문재인 대표와 정동영 위원장은 참여정부 때 부동산폭등, 비정규직 양산, 양극화 등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다. 문재인 지지율은 사실 호남 지역의 지지를 무시할 수가 없다. 정 위원장의 존재감을 무시하고 문재인의 협조자요 친노 핵심 인사인 김경협 새정치민주연합 사무부총장이 계속 ‘친정집을 향한 자살공격 그만해라’ 식 비방을 해대면 문재인 지지율은 호남에서 상당히 깎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한편 리얼미터가 3월 31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문재인 대표가 31.2%로 부동의 1위를 달렸고, 반기문 유엔사무총총장은 16.6%로 2위,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0.2%로 3위에 머무렀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8.0%로 4위였다. 이번 조사는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RDD 방법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누리꾼들은 “문재인 지지율 그 정도 올랐네. 김무성은 이런 기사 싫어합니다” “문재인 지지율, 못살겠다 갈아보자. 나도 최소한 기아 쏘렌토 신형을 타고 싶다고” “문재인 지지율 일등이어도 충청도에서는 반기문이 월등하군. 역시 우리나라는 좁은 나라가 아니여. 많은 민족이 모여 사는 국가여” “문재인 지지율 좋은데, 이 시점에서 이완구까지 거론된다는 게 우습지 않아?” 등 분분한 반응을 보였다. 정우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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