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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호남선 개통, 여행가볼만한 곳은 어디?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4.02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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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내리는 호남선 완행열차의 흔들리는 차창너머로(후략)’이라는 대중가요가 있다. ktx 호남선 개통으로 호남이 심리적으로 수도권의 턱밑으로 다가선 느낌이다. 아무리 길어도 광주까지 2시간이 채 안 걸리는 소용시간이니 ktx 호남선 개통은 호남인들의 일상에 대혁명이 일어난 셈이 됐다. ktx 호남선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긴 하지만 아직도 무용지물인 목포와 여수까지의 노선이 해결과제로 남긴 했지만 부산쪽에 비해 늘 소외를 받았던 무등산 자락 및 그 부근 주민들에게는 ktx 호남선 개통이 특별한 의미로 다가올 수밖에 없을 듯하다.

▲ ktx 호남선 개통
▲ ktx 호남선 개통

바야흐로 진달래, 철쭉 등 봄꽃이 만발하는 봄이다. 4월은 봄의 중심적인 시기이며 ktx 호남선 개통은 호남인들에게 새봄을 축하해주는 선물로 보인다. ktx 호남선 개통 덕분에 호남권 관광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요금은 다소 더 들어가겠지만 여행을 위한 이동시간 단축의 매력이 상당히 커 가족여행, 연인들의 우아한 여행 등의 나들이가 잦아질 전망이다. ktx 호남선 개통으로 각광을 더 받을 만한 주요 여행 명소들을 간략히 소개한다.

먼저 광주 송정역에 내리면 무등산 자락의 최고 사찰이요 산행의 주요 진입로인 증심사로 갈 수 있다. 정상이 해발 1187m인 호남 최고의 명산 무등산은 서석대 주상절리 입석대 등 절경을 품고 있다. ktx 호남선 개통으로 탐방객이 상당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무등산은 등산코스가 다양하지만 온가족이 걷기 편한 육산이다. 광주시는 ktx 호남선 개통에 맞춰 호남KTX와 연계한 여행 상품을 2일 내놨다. 이는 주말과 주중 2회 운행되는 열차로 가격은 10만원이다. 무등산에 올라가는 것은 아니고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양림동 역사문화마을, 담양 죽녹원 및 메타세쿼이아길을 하루 일정으로 둘러보는 상품이다.

ktx 호남선 개통으로 가장 크게 빛을 볼 곳이 충북 오송 주변이다. 국립청주박물관을 비롯해 탁 트인 전망을 즐기며 걷고 나서 막거리와 묵 등을 음미하면 좋을 상당산성, 흥덕사지에 위치한 고인쇄박물관 등은 필수 코스다. ktx 호남선 개통으로 인기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를 촬영했으며 벽화가 유명한 수암골도 지척으로 다가왔다. ktx 호남선 개통으로 빼 놓을 수 없는 지역이 정읍이다. 동학농민혁명 유적지를 비롯해 ‘달아 높이곰 돋아샤’로 시작되는 정읍사의 무대, 애기단풍이 물들면 천하비경을 빚어내는 내장산, 구절초와 물안개 촬영지로 유명한 옥정호 등도 ktx 호남선 개통의 덕을 보게 됐다. 전북의 또다른 정차역이 있는 익산에는 보석박물관을 비롯해, 백제무왕 천도설이 깃든 왕궁리 유적, 역사교과서에 단골 사진으로 등장하는 미륵사지 등도 ktx 호남선 개통으로 더 가까워졌다.

한편 2일 개통된 ktx 호남선은 충북 오송~광주송정역 구간(182.3km)의 개통으로 서울 용산에서 광주송정까지 평균 1시간 47분만에 주파할 수 있게 됐다. 중간 정차역은 충남 천안, 충북 오송, 남공주, 익산, 정읍 등이다. 열차편수는 주말 기준으로 송정역까지 16회, 목포까지 32회, 여수까지 20회 등 총 68회다. ktx 호남선 송정역 이후 목포까지 건설은 아직 미정이며 용산에서 목포까지 이르면 2시간15분 만에 이동 가능하다. 이대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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