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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지지율 위해 친노를 혁파하라!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4.03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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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는 한창 무르익었다. 문재인 지지율은 이제 가파른 상승곡선을 타고 한 계단 껑충 뛰어오를 기회를 맞았다. 그것은 요즘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이달말의 재보선이다. 특히 서울의 유일한 격전장인 관악을은 문재인 지지율의 향방을 가늠할 방향키가 걸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치인의 입지, 권력의 생리는 매우 단순하다. 지지기반을 넓힐수록 즉, 지지율이 오를수록 힘은 증가한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최근에 가는 곳마다 손을 뻗쳐 외연확장을 상당 폭으로 이뤄냈다. 그리하여 문재인 지지율은 30%를 가볍게 상회해 재도약의 기회를 엿볼 수 있게 됐다.

▲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그러나 이번에 보이는 찬스는 궁극적으로 문재인에게 호기가 될 것인지 악재투성이의 쓰라린 이벤트로 끝날 것인지 가늠하기가 쉽지가 않다. 격전장 4곳 중 3곳 이상을 새정치민주연합이 승리로 장식한다면 문재인 지지율은 순풍에 돛단 듯 쭉 뻗어나갈 수 있다. 그러나 만에 하나 격전장 4곳 중 1곳 이하에서만 1위를 얻는 불상사가 벌어진다면 문재인 지지율의 급작스럽게 추락하는 것은 물론 당권 자체가 위태로워질 우려가 높다. 치명적인 타격을 받아 큰 꿈을 향한 도전이 중심을 잃고 상당히 오랜 기간을 비틀거릴 가능성마저 없지 않다.

문재인 지지율이 20%대로 쭉 미끄러져 경제적 기득층 상위 1%를 위해 나머지 99%가 희생하며 살아가는 현재의 대한민국을 개조하겠다고 나선 원대한 꿈을 펼쳐보지도 못할 수도 있다. 물론 그것은 가능성은 낮지만 문 대표가 경각심을 잃지 말라는 의미다. 문재인 지지율이 좀 휘청거렸다고 해도 차기 대선에 못나가는 상황이 벌어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 그렇지만 현재의 재보선 캠페인 상황은 문재인 대표에게 기회이자 위기라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 ‘기술’을 현명하게 걸어야 할 때다. 정동영과 맞장뜨면 이득보단 손해가 클 것이다. 문재인 지지율 자체는 어떤 면에서는 현재 큰 의미가 없다고 봐도 무방할듯하다.

문재인은 올해 큰 모험을 걸었다. 당대표와 대선주자를 동시에 거머쥐었다. 근래에 두 가지를 겸하면서 청와대에 입성한 사람은 박근혜 대통령뿐이다. 고 노무현 대통령은 변변한 당직도 갖지 못했으나 순식간에 광주대첩을 통해 왕좌에 올랐다. 문재인 지지율이 호조를 보이지만, 장기적이고도 극심한 여야 대립으로 인한 피로감이 누적돼 정작 본게임에 들어가면 고전을 면치 못할 수도 있음을 인지해야 한다. 특히 문재인 대표는 정동영 천정배 두 베테랑 정치인에게 고맙게 생각해야 한다. 그 두 사람은 문재인에게 친노의 벽을 허무라는 신호를 계속 보내고 있다. 문재인 지지율은 보수는 아니지만 친노도 아닌 세력들을 지지세력으로 끌어모을 때에야 대선후보로서 의미를 띤다. 이번 재보선은 문재인 대표에게 위기의 측면이 더 크다. 만에 하나 네곳을 다 내어주는 상황이 발생하면 급격한 문재인 지지율 하락과 함께 당직을 내려놔야 하는 곤혹스러운 국면으로 몰릴 수도 있다. 정치생명을 건 문재인의 지혜가 필요한 때다.

리얼미터가 3월 31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문재인 대표가 31.2%로 부동의 1위를 달렸고, 반기문 유엔사무총총장은 16.6%로 2위,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0.2%로 3위에 머무렀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8.0%로 4위였다. 이번 조사는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RDD 방법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누리꾼들은 “문재인 지지율, 특전사 인권변호사 출신 문재인 도덕성을 위해 살아온 당신을 절대 지지합니다” “문재인 지지율 상승은 이 정권이 바뀌기를 원하는 국민의 갈망이다” “문재인 지지율 상승과 대선승리는 우리의 유일한 희망입니다.계속 힘을 내십시오” 등 격려의 말들을 쏟아냈다. 김민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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