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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주민소환 추진, 마지막에 웃는 자는?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4.0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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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주민소환 추진, 그 결말은 어찌 될까? 전면적으로 실시되던 무상급식을 중단하고 선별급식으로 전환한 홍준표 경남지사의 결단(?)이 홍준표 주민소환 추진이라는 예기치 못한 암초를 만났다. 전례로 보아 홍준표 주민소환 추진도 과정이 순탄하지는 않겠지만, 홍준표 지사로서는 주민소환 이야기가 나오는 것만으로도 적지 않이 신경이 쓰일 것으로 보인다. 요즘 홍준표 지사에 대한 경남도내 여론은 국민 전체 여론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빠른 속도로 악화되고 있는 듯하다. 그런 점에서 홍준표 지사의 정치적 입지도 상당 부분 손상을 입을 가능성이 커졌다.

주지하다시피 홍준표 지사에게 경남은 중요한 정치적 기반이다. 태생적으로 경남(창녕 출신)과 인연을 맺고 있고, 그같은 연고를 바탕으로 2기에 걸쳐 경남도지사로 재직하고 있다. 대붕의 꿈을 숨기지 않는 그에게 누가 뭐래도 경남은 그의 중요한 정치적 기반이다. 그런 그에게 지역민들에 의한 홍준표 주민소환 추진은 성사 여부를 떠나 그 자체만으로도 정치적 치명타가 될 수 있다.

홍준표 주민소환 추진 주체는 경남지역 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친환경 무상급식 지키기 경남운동본부'다. 이 단체 구성원들은 최근 무상급식 중단을 밀어붙인 홍준표 지사와 그에 동조한 경남도 의회 의원들을 상대로 주민소환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홍준표 주민소환 추진은 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소환 대상이 도지사일 경우 우선 주민 10% 이상의 서명을 받아 사유서와 함께 지역 선거관리위원회에 주민소환 투표 실시를 청구해야 한다. 그리고 유권자 3분의 1 이상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자 과반의 동의를 얻어야 주민소환(홍준표 지사 퇴진)이 이뤄진다. 유권자 10%의 동의를 받는 것도 쉽지 않겠지만, 도지사 소환을 목표로 실시되는 투표에서 3분의 1 이상 참여율이 나오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홍준표 주민소환 추진이 그리 쉽지 않은 과제라는 전망이 그래서 나온다.

홍준표 주민소환 추진에도 불구하고 홍준표 지사는 확신범(?)인 듯 여전히 자신의 소신을 굽히지 않는 것으로 비쳐지고 있다. 홍준표 주민소환 추진 움직임에 아랑곳 없이 SNS 등을 통해 자신의 주장을 굳건히 펼쳐나가고 있는 점이 이를 말해주고 있다. 홍준표 지사는 최근 SNS를 통해 경남도는 물론 도내 기초단체의 열악한 재정 상황에 대해 설명하면서 자신이 취임한 후 경남도의 부채가 1조3천억원대에서 6천억원대로 줄어들었고, 앞으로 '부채 제로'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누리꾼들은 "홍준표 주민소환 추진, 갈수록 태산이로군." "홍준표 주민소환 추진, 결과가 주목된다." "홍준표 주민소환 추진, 갈데까지 가보자는 얘기인 듯" "홍준표 주민소환 추진도 결국 오세훈이 제안했던 주민투표처럼 되는 건 아닌지 걱정된다." 등의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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