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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지지율, 선거 영향은?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4.06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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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지지율과 4.29재보선은 어떤 상관관계를 갖게 될까? 재보선 이후에도 문재인 지지율은 지금처럼 고공비행을 이어갈 수 있을까? 당 대표에게 총선이든 재보선이든 선거는 달갑지 않은 관문이다. 우리 정치사에선 여야를 막론하고 선거에 참패를 하고 난 뒤 당 대표가 자리에서 물러나는 일이 심심찮게 발생했다. 비근한 예가 지난해 7.30재보선 참패 이후 있었던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의 사임이었다. 두 사람 중에서도 안철수 공동대표의 경우엔 당직을 내려놓은 뒤 대선 주자로서의 지지율 경쟁에서도 큰 타격을 입었다.

리더십에 손상을 입은데다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일이 줄어들면서 언론 노출 빈도가 크게 줄어든게 가장 큰 원인이었다.  

물론 7.30재보선이 국회의원 의석수 15석이 걸린 '미니 총선'급이었던데 반해 이번 4.29재보선은 '미니 총선'이 아니라 '미니 재보선' 수준에 불과하다는 차이가 있다. 하지만 4.29재보선에서 새정치련이 한석도 건지지 못한다면 그 후폭풍은 그리 간단할 것 같지 않다는게 문제다. 그렇게 되면 당연히 지도부 책임론이 나오고, 그 여파로 문재인 지지율도 일정 부분 손상을 입을 가능성이 커진다.

문재인 지지율 손상에 앞서 지도부 책임론이 거론될 토양은 이미 충분히 조성돼 있다. 이유야 어찌 됐건 두 거물 정치인인 천정배 정동영 전 의원의 탈당을 막지 못한데 대한, 또는 그런 분위기를 만든데 대한 책임 소재 문제가 먼저 거론될 가능성이 크다. 박지원 의원이 끝내 선거 지원에 나서지 않을 경우 그로 인한 지도부의 리더십 문제가 거론될 가능성도 내재해 있다. 그같은 요소들은 문재인 지지율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문재인 대표 취임 이후 아직은 불거지지 않고 있는 친노와 비노, 또는 친노와 반노간의 다툼이 노골화되면 문재인 대표가 아무리 개인 돌파 능력을 과시하더라도 문재인 지지율은 하락세로 돌아설 것이 확실시된다. 당 내분으로 인해 수권정당 리더로서의 자질에 흠집이 갈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4.29재보선에서 새정치련이 어떤 성적을 내느냐에 따라 문재인 지지율도 덩달아 춤을 추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분위기로 보아선 새정치련 양승조 사무총장이 대외적으로 제시한 '최소 1석' 목표만 채워도 최악의 상황은 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상황은 그리 녹록지 않아 보인다.

한편 리얼미터의 최근 여론조사(3월 4주차)에서 나타난 문재인 지지율은 25.3%였다. 12주 연속 선두 행진이다. 현재까지 정황상 문재인 지지율은 큰 변수만 없다면 당분간은 굳건한 선두를 이어갈 공산이 크다. 문제는 4.29재보선 관문을 어떻게 통과하느냐 하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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