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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여론조사, 과거를 묻지 마세요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4.06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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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선은 집권당에 절대적으로 불리하다? 안상수 여론조사 득표율을 보면 그런 소리가 쏙 들어간다. 인천 서·강화을의 표심은 안상수에게 아예 반토막을 잘라줘 마음고생을 하지 않고 선거전에 임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형국이 벌어지고 있다. 50.1%! 이것은 최근 안상수 여론조사 득표율로 2위에 머무른 야당의 신동근이 긁어모은 40%보다 10% 이상의 격차를 보이며 룰루랄라 앞서가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물론 이는 별다른 다른 경쟁자들이 나타나지 안상수와 신동근 두 사람이 맞장을 뜨는 형국이라서 그런 점도 있지만 의외의 안상수 여론조사 득표율은 보궐선거는 정권을 틀어쥐고 있는 당에게는 무덤이나 마찬가지라는 통념을 깨는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 안상수 여론조사 결과 굿!

안상수 여론조사 득표율 선전은 이쪽 지역이 서해 해상에 근접해 있는 까닭에 백령도 연평도 등 유사시 북한의 공격을 받기 쉬운 지리적 특성이 있어서 오랜 동안 여당이 강세를 보인 것과 관련이 깊다. 그러나 최근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의 국정운영이 잇단 성추행 사건과 부정부패, 전셋값만 높이는 부동산대책, 군 기강 해이 등으로 국민을 실망시켜 여당이 불리할 것으로 예상됐는데 안상수 여론조사 득표율은 그런 우려를 말끔히 씻어내고 있다. 물론 안상수 여론조사 결과가 이대로 쭉 가리라는 보장은 없다. 오차범위를 벗어난 것이긴 하지만 그 정도로 안심할 수치는 아니다. 이런 정황을 의식해서인지 김무성 대표를 비롯한 새누리당 지도부는 지난 2일 인천 서·강화을 지역에 총출동해 온갖 미소작전으로 표를 달라고 구애를 펼쳤다. 안상수 여론조사 득표율을 못미더워서가 아니라 그런 행동을 통해 지도부의 위상을 높이려는 부차적인 목표도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등은 이날 인천 서구 마전동에서 열린 안상수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단체로 몰려가 안 후보 지원사격 활동을 벌였다.

안상수 여론조사 결과는 안산수 후보가 2010년 북한 포격이 이뤄진 연평도를 방문해 보온병을 들고 북한이 쏜 포탄이라고 헛말을 했던 것과 같은 흠결은 안상수 여론조사에 영향을 별로 미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안상수 당시 한나라당 대표는 안형환 대변인 등과 보온병을 들춰보며 전문가적 지식을 가진 것처럼 북한군이 쏜 76mm 포탄이라느니, 122mm 방사포 포탄이라느니 했다가 옆에 있던 기자가 보온병 상표를 보고 포탄이 아니라고 해서 크게 굴욕을 당한 적이 있다. 한편 안상수 여론조사 결과가 여당을 다소 흐뭇하게 하는 상황이지만 경쟁자인 신동근도 인천시 정부무시장을 지낸 토박이여서 안심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특히 안상수 후보를 절대적 지지율로 밀고 있는 강화는 유권자 수가 인천서에 비해 절반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안상수 여론조사 결과를 전해들은 누리꾼들은 “인천의 사이다는 역시 야당에 톡 쏘는 맛이 있어” “안상수 여론조사, 강화도 주민들 되게 겁나는 모양이네. 표를 주는 것이야 유권자 마음이니까 뭐라 할 것은 못 되지. 누가 나오든 선거가 끝난 후에도 잘만 하면 되지” “안상수 여론조사 다소 의외네” 등 반응을 나타냈다. 조승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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