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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지지율, 기본이 든든한 까닭이?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4.07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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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지지율은 10%? 여차저차해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지지하는 사람이 최근 들어 다소는 증가한 상황에서 이런 얘기가 나오는 건 뭘까? 지지율의 허허실실을 따져보자는 의미다. 국가 운영이라는 중차대한 임무를 맡은 대한민국 대통령 박근혜, 지지율이 어떤가 하고 허구한 날 인터넷이나 신문을 들여다볼 리도 없고 그럴 시간 여유도 없을 터. 인기도 지지도 지명도가 어떻게 됐니 하며 왈가왈부하는 것은 국민들이고 정치에 큰 관심을 두는 호사가들일 따름이다. 그래도 박근혜 지지율은 그 자체로 상당한 상징성을 띠기에 박근혜 지지율에 내포된 의미를 따져보는 것은 의미가 있고 흥미롭기도 하다.

▲ 박근혜 대통령

언젠가 안경환 서울대 명예교수는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서 박근혜 지지율의 진실에 대해 얘기한 적이 있다. 안 교수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다른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과는 다르다고 생각한다. 지지율 30%는 사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지지가 거의 없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흔들리지 않는 박근혜 지지율 30% 정도는 박정희 대통령과 그 시절에 대한 향수, 그 시절을 지나며 어렵게 삶을 개척해 온 현 중장년층에 대한 자부심 등이 박근혜 지지율로 나타나는 것일 뿐이다. 안 교수는 박근혜 대통령 개인에 대한 지지율 자체는 그리 높은 것은 아니라는 얘기다.

그러나 안경환 교수의 주장을 역으로 따지면 박근혜 대통령이 어떤 일을 하든지 지지하는 기본 층이 30%에 이른다는 말과 같다. 박근혜 지지율 30%는 양날의 칼과 같다. 진보 층으로부터 어떤 공격을 받더라도 그런 세력이 뒷받침해주니 든든하기는 하다. 그러나 그런 굳건한 박근혜 지지율은 자칫 대통령 자신을 독단이나 불통으로 이끌 소지도 있다. 그러나 요사이 박근혜 지지율은 한달 내내 40% 이상을 보여 고집불통 등의 부정적 견해들은 다소 해소되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청년들을 일자리 찾으러 중동으로 가라고 종용하는 말을 했어도 지지율이 그 정도면 일단 박근혜 대통령으로서는 선방한 셈이다.

한편 여론 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조사한 4월 첫째주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은 전 주 대비 1.0% 오른 41.8%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는 51.1%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3월 30일부터 4월 5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를 병행한 전화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실시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2.0%P였다.

누리꾼들은 “박근혜 지지율 무의미한 숫자놀음 그만 좀 띄워라” “박근혜 지지율이라굽쇼? 실제로 뭐가 이뤄져야 비전이 있고 부정이든 긍정이든 대답을 하지요.” “박근혜 지지율은 이번에 네 군데에서 만약 다 이긴다면 얼마나 영향을 받을까 궁금하네요. 새정치민주연합이 지금 상당히 불리하던데” “박근혜 지지율 오르락내리락 하는 것 별 의미없다. 어차피 현직 대통령이다. 야당에서도 박근혜 지지율 내려간다고 좋아할 것도 없다. 그렇다고 보수를 표방하는 많은 영남 사람들이 민주당으로 돌아서는 건 아니니까” 등 분분한 의견을 내놨다. 김민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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