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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여론조사 결과가 눈길 끄는 까닭은?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4.07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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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하면 4.29재보선의 서울 관악을 판세가 어느 정도 가늠이 됐을 법한데도 정동영 여론조사 결과는 여전히 세간의 뜨거운 관심사로 남아 있다. 좋아하는 사람이든 싫어하는 사람이든 정동영 여론조사 결과에 관심을 쏟는 까닭은 그가 여전히 영향력 있는 거물급 정치인이란데서 연유한다. 국민모임 정동영 후보는 한때 대선 후보까지 지냈고, 지금도 여전히 차기 대권주자군 중 한명으로 꼽히고 있는 인물이다. 그 뿐이 아니다. 여론조사 결과라는게 언제든 뒤집힐 수 있고, 선거는 뚜껑을 열어봐야 안다는 생각이 정동영 여론조사 결과에 대한 끝없는 관심을 유도하는 이유일 것이다.

사실 정동영 여론조사 결과를 포함해 모든 후보자의 지지율 순위는 언제든 뒤바뀔 가능성이 있다. 여론 동향이 요동치고 있는 인천서-강화을의 경우가 이를 잘 보여주고 있다. 최근 CBS 노컷뉴스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3~5일 조사) 결과 이곳에서는 새누리당 안상수 후보가 50.1%의 지지율로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정치민주연합 신동근 후보보다 10.1%포인트나 많은 지지율 수치를 보였던 것이다.

그러나 새누리당은 이 곳에서 긴장의 끈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는 정도가 아니라 초비상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온다. 하루 이틀의 시차가 있긴 하지만 당의 자체 여론조사 결과, 매체의 조사 결과와는 정반대로 안상수 후보 지지율이 오히려 2%포인트 정도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는게 그 이유다. 새정치련 신동근 후보가 안상수 후보의 인천시장 재직 당시의 시 재정상황을 집요하게 파고들면서 상황이 만만찮게 전개되고 있다는게 새누리당 분석인 듯하다.

같은 맥락에서 보자면 관악을에서의 정동영 여론조사 결과도 아직은 가변적 수치일 뿐이라고 여길 수 있다.  정동영 여론조사 결과가 마지막에 어떻게 바뀔지는 아무도 모른다는 얘기다.

하지만 현실적 상황을 고려해 보았을 때 정동영 여론조사 결과가 관심을 끄는 가장 큰 이유는 그의 향후 행보가 몰고올 파장이 아닌가 싶다. 향후 그의 움직임 여부에 따라 관악을 판세가 요동칠 수 있다는 의미다. 정동영 여론조사 결과를 포함한 관악을 판세를 뒤흔들 변수의 실체가 어떤 형태로 나타날지는 현재로서는 가늠할 길이 없다.

한가지 분명한 점은 야권 연대가 향후 정동영 여론조사 결과를 비롯한 관악을 판세를 뿌리째 뒤흔들 가장 강력하고도 가능한 변수로 남아 있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 서 있는 인물이 정동영 후보다.

문재인 후보가 최근 들어 동갑내기인 정동영 후보를 "친구"라는 호칭으로 부르며 살가운 신호를 보내는 것도 그같은 가능성을 염두에 둔 제스처로 이해된다. 이래저래 정동영 여론조사 결과는 4.29재보선의 주요 관심사가 될 수밖에 없는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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