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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선 여론조사 지지율, 지구력과 엎어치기?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4.07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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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선이 앞으로 3주가량 남은 가운데 재보선 여론조사 지지율이 나와 정치권의 시선이 온통 자기들이 밀고 있는 사람의 지지율이 몇 %인가에 쏠려 있는 판국이다. 누가누가 잘하나 노래자랑이면 얼마나 국민들이 기뻐하고 좋을까? 재보선 여론조사 지지율에 정치권은 사활을 걸다시피 하며 핏대를 올리며 서로 잘났다고 목청을 돋우는 형국이다. 이때 딱 생각나는 느낌 하나. 지지율 올려달라고 선거운동할 때의 겸손한 마음과 열성을 임기 내내 보인다면 주민은 얼마나 행복할까? 하는 것이다. 최근 재보선 여론조사 지지율은 무게가 현저히 새누리당 쪽으로 기울어져 있는 느낌이다.

최근 지역민들에게 물어본 재보선 여론조사 지지율 현황은 현재로선 집권당 압승이다. 관건은 지금 눈앞에 그려진 4곳의 판도가 갑자기 불어온 특정한 성격을 띤 바람에 의해 뭉개질 가능성이다. 그런데 재보선 분위기는 야권의 상심은 아랑곳없이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를 속으로 흥얼거리고 있는 새누리당의 의도대로 흘러가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이번 재보선 여론조사 지지율을 보면, 지난 2009년 당시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가 그해 10월 28일 재보선과 관련해 쏟아낸 발언이 연상된다. 당시 안 대표는 ‘이번 만큼은 집권당의 무덤’ 징크스를 깨겠다고 했는데 당시 한나라당은 수도권에서 참패했다. 그런데 그 안상수가 지금은 ‘인천서 강화을’에 출사표를 던져 꽤 선전하고 있다. 광주를 제외한 두 곳도 거의 그런 판세다.

이번 재보선 여론조사 지지율은 대체로 과거의 지역색이나 이념 색깔이 상당히 무뎌진 느낌이다. 사실 지난달 말 여야 대표는 선거를 의식해서인지 ‘안보’를 또 다시 논의의 장으로 끌어내는 수를 뒀다. 문재인 대표가 천안함 사건과 관련해 ‘폭침’이라고 하자 김무성대표는 그럼 ‘침몰’로 일관한 지난 5년에 대해 사과하라고 어깃장을 놓았다. 사실 이번 재보선 여론조사 지지율은 그것과 상관이 거의 없는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가 북한을 ‘핵보유국’이라고 했다가 용어 공부 좀 제대로 하고 그런 소릴 하라는 질타를 받자 ‘안보’ 문제는 선거전에서 슬그머니 꼬리를 내렸다. 김대표 말대로라면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는 셈이기 때문이다. 물론 김대표의 의중이 그게 아니라는 것은 너무나 뻔하지만 용어 사용에 문제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었다. 분단상황에 관련된 얘기가 재보선 여론조사 지지율에 거의 반영되지 이유다. 결과적으로 바람직한 현상이다. 흥미로운 것은 경제 논리에서 새누리당이 야당을 이기고 있다는 점에서 아이러니하다.

한편 CBS노컷뉴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3~5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의 주요 후보 득표율은 다음과 같다. ▲ 관악을 오신환(새누리당 43.7%), 정태호(새정치민주연합 24.9%), 정동영(국민모임 19.9%) ▲인천서 강화을 안상수(새누리당 50.1%), 신동근(새정치민주연합 40.0%) ▲성남 중원 신상진(새누리당 42.1%), 정환석(새정치민주연합 32.7%), 김미희(통합진보당 출신 11.5%) ▲ 광주을 천정배(무소속 38.7%), 조영택(새정치민주연합 29.9%), 정승(새누리당 13.5%).

이번 조사는 각 지역 만 19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유선 RDD를 활용한 ARS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자는 서울 관악을 563명, 광주 서을 580명, 인천 서·강화을 533명, 성남 중원 563명 등이었다. 응답률은 각각 2.33%, 3.52%, 3.43%, 1.49%였다.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관악을 ±4.13%포인트, 광주 서을 ±4.07%포인트, 인천 서·강화을 ±4.24%포인트, 성남 중원 ±4.13%P였다. 김민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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