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 나는 한 아이의 아빠일 뿐이고?” 요즘 권상우의 심정이 이렇지 않을까? 인기 배우도 좋지만 권상우 딸의 든든한 보호막인 아빠로서 행복도 클 것이라고 여겨지기 때문이다. 물론 권상우 딸의 존재는 더불어 아빠를 더 강인하게 만들지도 모를 일이다. 일반적으로 아빠에게 딸은 아들과는 또다른 의미로 다가오기 마련이다. 아들을 강하게 키워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비해 딸은 무조건 보호해줘야 한다는 이중의 심리가 있기도 하다. 권상우 딸을 대하는 자세 또한 이렇지 않을까? 이미 권상우의 변화는 이미 몇몇 정황에서 드러나고 있다.

최근 지상파의 한 연예 프로그램을 통해 드러난 권상우 딸에 대한 아빠의 자세는 이를 잘 말해 준다. 아내 손태영의 이야기로 전해진 권상우의 일상 이야기는 눈길을 잡는다. 먼저 권상우 딸에 대한 소식이다. 여느 아빠들처럼 딸의 깜찍한 모습에 껌뻑 죽는다는 것. 더욱이 아빠를 점점 알아보며 방긋 웃는 권상우 딸에 세상을 다 가진 듯 행복해 하지 않을까? 그리고 대개의 아빠들처럼 사랑스런 딸을 낳아준 아내에게 충성을 다한다. 권상우 딸을 예뻐하는 것은 물론 살뜰히 보살펴 주는 것은 아내에게 큰 힘이 되기도 한다. 권상우도 그랬다.

손태영은 지난 12일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 득녀 이후 딸바보가 된 권상우의 모습을 전해 흥미를 모았다. 손태영은 "딸 리호를 보면 권상우는 예뻐 죽으려고 한다. 딸이 아빠를 알아보더라. 눈도 마주치고 하니 더 예쁜가보다"고 전한 뒤 "남편은 300점이다. 내가 힘들어하면 아이를 잘 돌봐준다"고 밝혔다. 이어 손태영은 가정 주도권을 누가 가지고 있냐는 질문에 "신혼 때는 남편이 주도권을 쥐고 있었는데 아이를 낳으니 자연스럽게 내게 오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신혼 초만 해도 아내에게 의기양양했던 남편은 아이들이 하나 둘 생길수록 아내에게 고마움을, 그리고 가장으로서 책임감을 강하게 느끼게 된다. 권상우 또한 여기서 예외는 아니었다. 권상우 딸이 오면서 아내에게 더 각별하게 느끼지 않을까? 그리고 그 때부터 남과 여의 관계가 아니라 부부라는 이름, 엄마 아빠라는 이름으로 더욱 애틋해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권상우 딸의 존재는 어쩌면 부부를 하나로 묶는 끈이기도 한 것은 이 때문이다.

한 방송을 통해 권상우 딸의 이야기가 전해지자 팬들은 “아빠들은 대개 딸을 더 애틋하게 생각한다. 권상우 딸도 아마 그런 대우를 받을 듯. 권상우가 요즘 힘이 펄펄 쏟을 듯하다”, “권상우 딸이 갈수록 외모가 살아나고 아빠 엄마의 얼굴이 드러나는 듯하다. 훌륭하게 키워 우리 사회에 도움이 되는 동량이 되길”, “권상우 딸, 아이들이 하나 둘 생기면 부부는 이제 평생의 반려자로 그 관계가 더 깊어진다. 왜냐하면 자식들을 잘 키워야 한다는 공동의 목표가 생기기 때문이다. 권상우 부부도 그렇지 않을까” 등 각양각색의 의견을 달았다. 오미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