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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화산, 비나이다 비나이다!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4.13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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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화산이 터질듯하다고 해서 북한, 중국은 물론 우리나라 과학자들까지 초비상이다. 백두산 화산이 심통을 부린다면 상상하기 끔찍한 재앙으로 번질 공산이 크기에 노심초사할 수밖에 없다. 아는 게 병이라고 했던가? 백두산 화산의 대분화가 현실화할 경우 지구에 미칠 영향이 어마어마하다는 걸 과학적으로 예측하는 화산학자들의 불안감은 더욱 클 듯하다. 북한은 애국가가 나올 때마다 백두산을 ‘민족의 산’ ‘영지’ 등으로 표현하며 내보이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북한이야말로 백두산 화산 가능성을 얘기하면 백척간두의 심정일 것이다.

▲ 백두산 화산

지금 이 순간에도 백두산 화산이 시커먼 독성물질을 하늘로 뿜어 올릴 가능성이 높다는 징후가 매우 다양하게 발현하고 있음을 부산대학교의 윤성효 교수가 알리고 있다. 백두산 화산이 심상치 않음을 알리는 가장 큰 변화는 천지를 빙 둘러서 삐쭉삐쭉 솟은 봉우리들의 높이가 작년 하반기부터 상승하는 것이다. 백두산 화산 분화 위험은 달걀 삶은 속도와도 관계가 있다. 백두산에 여행가는 사람들의 판에 박힌 체험 중의 하나가 백두산 천지의 노천에 달걀을 담갔다가 먹는 것인데 20년 전쯤에는 섭씨 70도를 밑돌던 온천수가 요즘은 83도로 높아 금세 익는다. 백두산 화산의 잠재적 분화 가능성을 키우는 또 다른 이유는 헬륨이 최근에 급증한 것이다. 보통 헬륨은 땅속의 방사성 광물에 많이 포함돼 있으며 대기중에는 극미량만 남아 있다. 백두산 화산이 제대로 터진 것은 10세기경으로 그 위력은 지구 역사상 거의 최대 수준이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재 한·중·일·북한이 동북아 국제공동연구를 추진하는 것도 바로 백두산 화산이 심통을 부린다면 끔찍한 재앙이 다가올 위험이 높고 분화가 임박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백두산 지하의 마그마가 살아서 역동적으로 분화를 하면 우리나라는 두께 수m의 화산재에 덮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윤성효 부산대 교수는 12일 백두산 높이와 온천수 온도 및 온천수 내 헬륨 농도 상승을 들어 화산 활성화 징후가 크다는 견해를 밝혔다. 일본 화산 전문가 다니구치 히로미쓰 도호쿠대 명예교수도 2012년 한 학술대회에서 3·11 대지진 판 운동 영향으로 백두산이 분화할 가능성이 2019년 이내 68%, 2032년까지는 99%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영국 캠브리지 대학, 런던 임페리얼칼리지 연구진은 2013년 북한 과학자들과 함께 백두산을 둘러보고 백두산의 대폭발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말했다. 오히려 북한 당국의 잦은 핵폭탄 실험이 마그마를 자극해 백두산 분화 가능성을 키운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누리꾼들은 “백두산 화산이 터진다면 그럼 우리네 인생도 모두 끝나는 건가? 살맛 안 나네” “백두산 화산이 터질 확률이 오는 2032년까지 거의 백프로라는 일본 학자도 있던데 제발 빗나가기를” “백두산 화산에 뭔 일이 나면 돈 있는 사람들은 외국으로 먼저 튀는 것 아냐?” “백두산 화산, 이탈리아나 남미 화산 예기 들으면 한 순간에 모든 것이 망각으로 사라지던데 생각하지 말고 살아야지” 등 분분한 반응을 나타냈다. 이대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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