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박근혜 해외순방, 직대는 누가?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4.16 11: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근혜 해외순방을 두고 온라인이 시끌벅적하다. 이번 박근혜 해외순방이 과연 필수적인 것인지, 청와대의 논리대로 정말로 외교 지평을 넓힌다는 의미가 있는 것이지 여부는 큰 관심사가 아니다. 다만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다시금 추모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이때, 그리고 총리가 '성완종 리스트' 파문으로 사실상 '식물 총리' 상태에 있는 이 때 대통령이 장기간 해외순방에 나서는게 과연 옳은가가 논란의 초점이다. 누리꾼들은 거의 한결 같은 목소리로 박근혜 해외순방이 적절치 않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일부 누리꾼은 "박근혜 해외순방을 하루만이라도 미룰 수는 없었던걸까?"라며 못내 아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박근혜 해외순방과 관련해 온라인상의 기사 덧글 등을 통해 나타난 누리꾼들의 반응은 부정적 시각 일색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박근혜 해외순방과 관련한 기사 덧글의 사례는 대체로 "남의 나라 대통령" "이해가 가십니까?"라는 투의 반발 분위기를 담고 있다.

이밖에 "박근혜 해외순방, 그렇게도 국민 마음을 못 읽을까?"라는 반응이 있는가 하면 "출국금지" 운운하는 격앙된 반응도 엿보였다.

주로 세월호 참사 1주기와 연관지어 나타나는 누리꾼들의 반응과 달리 박근혜 해외순방 기간중 나타날지 모를 국정운영 공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게 나타나고 있다. 현재 야당은 물론 여당 내부에서도 이완구 총리가 박근혜 해외순방중 직무대행을 하는게 맞느냐 여부를 놓고 이런 저런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 같은 이는 "대통령이 출국하는데 총리가 수사를 받느냐 마느냐 한다."며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돈을 받았다는게 사실인지 여부를 떠나 총리가 정치적으로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게 옳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박근혜 해외순방 기간중 총리가 물러나는 일은 없을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현실적으로 박근혜 해외순방 기간중 차순위로 직무대행을 해야 할 총리마저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은 모양새가 좋지 않다는게 그 이유인 듯하다.

한편 박근혜 해외순방 출발 하루전인 15일 박근혜 대통령은 세월호 1주기 관련 점검회의 석상에서 "부정부패에 책임이 있는 사람은 누구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과거부터 현재까지" 문제가 있는 부분은 정치개혁 차원에서 밝혀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 유은혜 대변인은 "유체이탈 화법"이라고 공격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오후 9박12일 일정(16~27일)으로 콤롬비아 페루 칠레 브라질 4개국 순방길에 오른다.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