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팬들이 설레는 기대감으로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의 출전 장면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달 25일 약 3년만에 프리미어리그 복귀전을 치르며 예열을 마친 이청용이 3일 밤 9시 30분에 영국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킥오프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경기에 대기 멤버로 이름을 올렸기 때문이다. 상대는 이청용으로서도 한껏 구미가 댕기는 당대 최강 첼시다. 현재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으며 우승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첼시를 상대로 기량을 만천하에 과시할 수 있는 기회가 이청용의 코 앞에 다가와 있는 것이다. 이청용은 일주일여 전 헐시티와의 경기에서도 후반 19분 무렵 교체투입돼 활기찬 모습을 보여주었다.

따라서 이날 경기에서도 이청용이 비슷한 시간대에 교체 출장하리라 기대되고 있다. 만약 이 경기에서 이청용이 공격 포인트를 올린다면 앨런 파듀 감독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으며 모처럼만에 복귀한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성공적으로 조기 연착륙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두 팀이 지금까지 각각 34경기를 치른 가운데 첼시는 승점 80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크리스탈 팰리스는 승점 42점으로 12위에 랭크돼 있다.

누리꾼들은 "이청용, 정말 나오려나?" "이청용 첼시 상대로 뛰는 모습 제발 좀 보고 싶다." "이청용, 꼭 나올 것 같다." "이청용 나올지 끝까지 지켜보자." 등의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