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문재인 지지율, 반짝 강하? 추세?

  • Editor. 김민성
  • 입력 2015.05.06 07: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재인 지지율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문재인 지지율 하락의 원인은 당연히 새정치민주연합의 재보선 참패다. 문재인 지지율 하락을 초래한 더 근본적이고 중요한 원인은 당내 갈등의 표면화와 그로 인한 리더십 손상이었던 듯하다. 선거 직전 정동영 천정배 두 거물 정치인의 탈당과 그로 인한 야권표의 분열, 그리고 선거 패배는 문재인 새정치련 대표의 리더십에 대한 새로운 의구심을 불러일으켰고 그 결과가 이번 문재인 지지율 하락 현상으로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리얼미터가 최근 발표한 4월 5주차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재인 지지율은 전주 조사치보다 1.9%포인트 하락한 24.8%를 기록했다.

문재인 지지율은 여전히 1위 자리를 고수했지만 최대 라이벌로 부상한 2위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의 격차는 또 한번 크게 줄어들었다. 전전주와 전주까지 더블 스코어를 넘나들던 지지율 격차가 이번에 5.6%포인트로 바짝 줄어들었다. 4월 3주차 같은 조사때의 문재인 지지율과 김무성 대표의 지지율 격차는 14.7%포인트(27.9%-13.2%)였고 4월 4주차 조사 당시의 격차는 13.2%포인트(26.7%-13.5%)였다.

이처럼 격차가 대폭 줄어드는데는 문재인 지지율 하락보다 김무성 대표의 지지율 상승이 더 크게 작용했다. 김무성 대표의 지지율은 3주 연속 상승했고, 문재인 지지율은 2주 연속 하락한 결과다.

문재인 지지율 하락은 새정치련의 정당 지지도가 미세하게나마 상승한 것과도 대비된다. 이번에 새정치련 정당 지지도는 전주보다 0.5%포인트 오른  30.8%를 나타냈다.

그러나 큰 고비를 넘긴 문재인 지지율 추이가 계속 하락세를 거듭할지는 미지수다. 현재의 당 내분을 얼마나 빨리 효과적으로 수습하느냐 여부가 향후 문재인 지지율의 상승과 하락을 가를 변수로 남아 있다. 구체적으로는 주승용 최고위원 등을 중심 축으로 제기되고 있는 재보선 참패 책임론과 코앞에 닥친 원내대표 경선 과정에서 불거질지 모른 계파간 불협화음을 어떻게 잠재우느냐가 문재인 지지율에 영향을 미칠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박원순 서울시장의 지지율은 10.8%(3위)였다.

누리꾼들은 "문재인 지지율, 아슬아슬하네." "문재인 지지율, 김무성 대표와 경쟁이 볼만해질 듯" "문재인 지지율, 그럴줄 알았어." "문재인 지지율, 그래도 생각보다는 덜 줄었네." "그렇게 흔들어댔는데도 그 정도 문재인 지지율이면 해볼만하네." 등의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이번 리얼미터의 주간집계는 4월 27일~5월 1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천5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에 유무선 전화 각각 50%를 이용한 RDD 방법이 동원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