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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호 천정배, 웃어른께 넙죽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5.07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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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호 천정배 두 인물의 만남이 인터넷 상에서 크게 회자되고 있다. 한국인의 정서상 입신양명을 하면 자기를 키워준 스승에 대한 예를 깍듯하게 표하는 것이 도리다. 이희호 천정배 두 사람의 만남은 광주을 당선을 통해 확실한 재기의 발판을 마련한 천정배 의원의 ‘어른 찾아뵙기’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권유로 변호사 생활을 접고 정계에 발을 디딘 천정배 의원이므로 이희호 천정배의 대면은 아주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환갑 나이의 천정배 의원이 90세가 넘은 이희호 여사를 옛 스스의 사모님에게 오랜만에 인사하러 가듯이 찾아간 것이다.

▲ 이희호 천정배

천정배 의원의 어제 오늘의 행보는 이희호 천정배 만남 이후 김 전 대통령 묘소를 둘러보며 ‘큰 그림’에 대한 천정배 의원 자신의 각오를 다질 것으로 보인다. 김대중 정신의 DNA를 물려받은 인물은 천정배 의원 자신이라는 것을 드러내면서 강력한 야당을 창출하려는 꿈을 실현하기 위해 광폭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희호 천정배 두 인물의 회동은 그런 점에서 능력 있는 세력을 규합해 경쟁력이 있는 야당을 만드려는 로드 플랜의 시초인 셈이다. 천정배 의원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를 향해 "이제껏 야당이 선거를 참패하며 쇄신이나 기득권 내려놓기를 실행한 바가 없다. 당이 환골탈태하길 진심으로 바라지만, 과거의 예를 볼때 신뢰할 수 없다"며 각성을 촉구한 바 있다. 이희호 천정배 이후 천 의원의 발길이 바빠질 것은 분명해 보인다. 동교동계 좌장 권노갑을 비롯한 원로들에게 인사하는 것을 비롯해 개혁 의지를 가진 세력과 손을 잡을 가능성도 커졌다. 천의원은 지금 당을 만든다거나 누구와 손잡겠다고 마음 먹은 것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는 이희호 천정배 회동이 시작됐으니 김대중 정신을 이어받는 누구와도 의기투합할 수 있다는 얘기로 해석된다.

한편 천정배 의원은 7일 서울 동작동 현충원의 고 김대중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후 “2년 후 대선은 새누리당을 중심으로 하는 기득권 세력과 그에 맞서는 개혁진보 세력의 한판승부가 될 것”이라며 “야권의 한 사람으로서 다음 대선 때 어떤 식으로든 개혁진보 세력이 힘을 합치는데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뉴DJ를 모아서 가능하면 호남에서까지 새정치연합과의 경쟁구도를 만들어서 우리 시민들, 호남의 주민들께 실질적인 선택권을 드리겠다. 그것이 결국 우리 야권을 강하게 하고 정권교체의 길을 가는데 도움이 되는 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김대중 대통령을 정쟁에 사용한 적이 없고 그럴 일도 없다며 신당창당 가능성은 열어뒀음을 암시했다.

누리꾼들은 “이희호 천정배, 오랜만에 스승님 사모님 뵈러 간 거군요” “이희호 천정배 관계는 별 것 없어요. 그냥 얼굴 봤다는 것 뿐 아니겠어요” “이희호 천정배 만남, 좋은 분위기로 화기애애했겠네요. 그러나 이희호 여사가 정치에는 관심 끊을 연세니 뭐 그냥 인사겠지요” 등 반응을 보였다. 이대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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