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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너무 나갔나?

  • Editor. 김민성
  • 입력 2015.05.08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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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치 혀로 나라의 운명을 갈랐던 역사속 사례는 많이 있다. 그만큼 사람의 말은 일국의 운명도 좌지우지할 만큼 중요한 의미와 가치를 지닌다. 특히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처럼 한 나라의 정치를 좌우하는 사람들의 말은 더더욱 그렇다. 정청래 의원의 세치 혀가 그러지 않아도 재보선 패배로 내홍에 휩싸인 새정치련 내부에 풍파를 일으켰다. 누가 옳고 그름을 떠나 정청래 의원의 말이 주승용 최고위원의 심기를 건드려 분노를 폭발시켰고, 그로 인해 최고위원직 사퇴 선언까지 나왔다. 주승용 최고위원의 사퇴선언을 촉발한 직접적인 원인은 정청래 의원의 비아냥거리는 듯한 말투였다.

이에 화를 참지 못한 주승용 최고위원이 8일 오전의 새정치련 최고위원회의 도중 최고위원직 사퇴를 선언한 뒤 회의장을 박차고 나가는 사태가 벌어졌다.

사퇴선언의 발단이 된 정청래 의원의 발언 요지는 주승용 최고위원이 정작 사퇴하지도 않으면서 사퇴할 듯 '공갈'을 친다는 것이었다. 비아냥 섞인 정청래 의원의 이 말이 주승용 최고위원의 화를 폭발시킨 것이었다. 주승용  최고위원의 사퇴는 보기에 따라서는 정청래 의원이 울고 싶은데 뺨을 때린 모양새로 인식될 수 있다.

재보선 참패의 원인을 '친노 패권'으로 몰아온 주승용 최고위원은 이날도 비슷한 주장을 펼치며 문재인 대표를 몰아붙였다. 그러자 그간 문재인 호위무사인 듯 행동해온 정청래 의원이 반격을 가하면서 논쟁은 한층 격화됐다.

주승용 최고위원은 정청래 의원이 이전부터 SNS를 통해 자신을 공격해온 점을 거론하며 그동안 정청래 의원을 향해 쌓였던 앙금이 있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실제로 정청래 의원은 최근 1인 미디어라 할 자신의 SNS를 통해 마치 신문이 연재물을 내듯 주승용 최고위원의 '친노 패권주의' 공격을  맞받아쳐왔다. 정청래 의원은 이를 통해 주승용 최고위원이 이번에 무소속 천정배 의원에게 내준 광주서을 담당 최고위원이었음을 지적하면서 "뭐 뀌고 성내는 꼴"이라는 등의 공격을 퍼부었다.

누리꾼들은 "정청래, 드디어..." "정청래 의원, 그렇게 퍼부어대더니 결국..." "정청래 의원, 너무 나간거 아닌가요?" "정청래 의원, 그래도 잘 한다." 등의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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