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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조준실력 일신우일신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5.08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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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의 의원이 8일 또 최고의 스타로 떠올랐다. 정청래 의원은 하늘 높은 자리에 있어서 만인이 고개를 살짝만 들어도 늘 볼 수 있는 별 같은 존재가 됐다 정청래 의원은 이날도 역시 뒷골목 언어류에 속하는 ‘공갈치다’라는 단어를 동원해 같은 당 주승용 최고의원을 곤혹스럽게 해 아예 회의장을 벗어나는 광경을 목격했다. 정청래 의원이 정적이나 대여투쟁을 할 때 파격적인 단어를 사용한다는 것은 대한민국의 정치 누리꾼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 정청래 의원의 이같은 행동은 국무총리 자리가 아직도 비어있는 현실이 대변하듯이 박근혜 정부의 매끄럽지 못한 국정운영과 인사 등을 비난하는 데 훌륭한 도구로 활용됐다.

▲ 새정치민주연합 우유근 원내대표와 정청래 최고의원.

특히 정청래 최고의원은 자격이 심히 의심되는 이완구 전 국무총리를 비타500 박스 패러디 등으로 공격해 자라에서 물러나게 하는 등 나름대로 긍정적인 효과를 발휘했다. 보통 정청래 최고의원의 날이 선 발언은 정부와 집권여당의 서민을 위하지 않는 정책이나 과오를 지적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정청래 의원의 파격 발언은 박근혜 정부의 답답한 정국 운영을 답답해 하는 국민들에게 크나 큰 대리만족을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정청래 속시원히 말 잘했다’, ‘정청래 같은 의원이 몇 명만 되면 새정치민주연합이 이 지경이 되지는 않았을 것이다’라는 등의 불만이 쏟아져나오는 이유다.

한편 정청래 의원은 8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김무성 대표, 참 비겁하십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정청래 의원은 “여야 합의 및 사회적 대타협기구, 행자부, 인사혁신처 학자들까지 합의한 것을 총와대 헛기침 한방에 꼬리내리셨습니다”라고 비꼬았다. 정청래 의원은 또 “그럼 여당대표답게 잘못을 인정해야지 왜 야당 책임으로 덮어씌웁니까? 참 비겁하고 남자답지도 못합니다”라고 따끔하게 지적했다.

한편 정청래 최고의원은 이날 <홍준표 지사님, 식사는 잘 하고 계십니까?> 제하의 트위터 글에서 "검찰은 조사받으러 가는 곳이지 밥 먹으러 가는 곳이 아니다. 도시락 싸가지고 출두하라"고 말했다. 이는 경남도 무상급식 중단과 관련해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학교는 공부하러 가는 곳이지 밥 먹으러 가는 곳이 아니다"라고 한 것을 비꼰 것으로 보였다. 이날 오전 홍준표 도지사는 성완종 리스트에 적시된 불법 정치자금 1억원 수수 혐의와 관련해 조사를 받으러 검찰에 출석했다. 정청래 최고의원은 홍준표 지사의 검찰 조사가 길어지리라고 예상한 듯 "점심-저녁-야참까지 (도시락)세 개"라고 적었다.

누리꾼들은 “정청래 역시 대단해” “정청래 말이 과하기는 하지만 맞는 말을 할 때가 많아” “정청래 나라의 더러운 곳을 청소하는 말을 자주 하는군” “정청래 눈도 매섭다” 등 반응을 보였다. 정우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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