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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주승용, 새우 싸움에...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5.10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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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주승용 다툼의 끝은 어디일까?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들인 정청래 주승용 두 의원의 싸움으로 문재인 대표가 곤란한 지경에 빠졌다. 그러지 않아도 지도부 총사퇴를 주장해오던 주승용 의원이 불을 댕기듯 최고위원직 사퇴를 선언하고 말았으니 문재인 대표의 입장이 더욱 난감하게 된 것이다. 문재인 대표에게 주승용 최고위원의 사퇴 선언이 갖는 의미는 그리 간단하지가 않다. 주승용 최고위원이 당내에서 유일한 호남출신 최고위원이고, 더구나 수석최고위원이란 지위를 누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청래 주승용 다툼으로 촉발된 주승용 의원의 최고위원직 사퇴 파장이 어디까지 미칠지는 누구도 예측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정청래 주승용의 감정 다툼이 발단이 됐지만 주승용 의원으로서는 울고 싶은데 뺨맞은 꼴이어서 최고위원직 복귀가 그리 쉬울 것 같지는 않아 보인다. 정청래 주승용 다툼의 한쪽 당사자이자 '도발인'인 정청래 의원이 사과할 뜻이 없다고 버티고 있는 점도 주승용 의원의 최고위원직 복귀를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

주승용 최고위원의 사퇴는 단순히 정청래 주승용 두 사람만의 문제는 아니다. 만약 주승용 최고위원이 끝내 복귀하지 않는다면 이는 문재인 대표에게 치명적 악재가 될 수 있다. 그러지 않아도 '친노 패권주의'에 대한 비판이 제기돼온 상황에서 외견상으로나마 계파간 균형의 틀을 유지해주던 인물이 스스로 빠져나갔기 때문이다.

정청래 주승용 다툼에 끼인 문재인 대표가 정청래 의원을 질타하며 사과를 촉구한 것도 어떻게 해서든 주승용 의원의 최고위원직 복귀를 성사시키야 하는 간절한 입장을 반영하고 있다.

주승용 의원은 지난 2월 새정치련 전당대회에서 최고득표로 최고위원직에 오른 인물이다. 유일한 호남출신으로서 호남표가 몰렸음은 불문가지였다. 그에 화답이라도 하듯 주승용 의원은 최고위원이 된 뒤부터 줄곧 문재인 대표를 압박해왔다. 최고위원 당선 직후의 문재인 대표를 향한 일성도 박지원 의원을 만나 도움과 협조를 구하라는 것이었다.

정청래 주승용 두 사람의 감정 다툼은 4.29재보선에서의 새정치련 참패 이후 주승용 최고위원의 문재인 대표를 향한 공격이 더욱 거세지면서 본격화됐다. 정청래 최고위원이 문재인 대표의 호위무사인양 주승용 최고위원의 공격을 일선에서 막아내며 역공을 퍼부은게 정청래 주승용 갈등을 촉발하는 원인이 됐다. 그러지 않아도 SNS를 통해 "뭐 뀌고 성낸다."는 등의 비아냥 섞인 비난을 퍼붓던 정청래 최고위원이 공개회의 석상에서 "사퇴 공갈" 운운하자 주승용 최고위원의 화가 폭발한 것이다.

결국 정청래 의원으로서는 문재인 대표를 돕는다는게 정청래 주승용 감정 다툼이 격해지는 바람에 문 대표를 더욱 곤란하게 만든 꼴이 되고 말았다.

누리꾼들은 "정청래 주승용, 화해하세요. 애들도 아니고..." "정청래 주승용, 어쩌다 그렇게까지 됐나?" "정청래 주승용, 도찐 개찐이네." "정청래 주승용 싸움에 문재인만 난감해졌군." 등의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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