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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잡힐듯 말듯...

  • Editor. 김민성
  • 입력 2015.05.20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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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문재인 두 사람간에 또 진실게임이 벌어지고 있다. 안철수 문재인 두 사람 사이에 오간 대화 내용에 대해 서로가 다른 해석을 하고 있었던 정황이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요는 지난 19일 두 사람이 만나 나눈 대화 내용, 특히 안철수 의원의 발언 내용을 두고 서로 해석을 달리하고 있었던 정황이 있다는 것이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만남에서 안철수 의원에게 당 혁신위원장을 맡아달라고 제안했다. 그러나 안철수 의원은 20일 두 사람간 만남 사실을 확인하며 문재인 대표의 제안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안철수 의원이 기자들에게 보낸 입장 발표문을 통해서였다.

안철수 의원의 반응을 두고 진실게임 양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문재인 대표의 안철수 의원 만남 이후 행보에 있었다. 문재인 대표는 안철수 의원을 만난 뒤인 20일 오전 비공개 최고위원 회의를 열고 여러 권한을 혁신위원회에 넘기는데 따른 법리 문제를 검토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연히 주변에서는 안철수 의원이 혁신위원장직을 수락한 것이란 관측이 나왔었다.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대표는 안철수 의원의 수락 여부에 대해 명확히 알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안철수 문재인 두 사람간 진실게임은 지난 대선 때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도 크게 불거진 바 있다. 당시 양측은 안철수 의원의 후보 사퇴 성격에 대해 아전인수식 주장을 펴며 혼선을 빚은 바 있다. 안철수 의원의 흔쾌해 보이지 않은 '양보'가 혼란과 갈등을 부른 측면도 있었다.

안철수 의원의 혁신위원장직 수락 거부 표명에 대해 문재인 대표는 "아쉽다."는 짤막한 반응을 보였다.

안철수 의원의 위원장직 수락 거부로 진작부터 이야기가 나돌던 조국 서울대 교수가 유력한 대안으로 재부상하고 있다. 안철수 문재인 회동이 있기 전인 지난 18일 조국 교수는 JTBC 뉴스에 출연해 손석희 앵커와 대담하면서 새정치련 혁신위원장직 조건부 수락 의사를 밝혔다. '문재인 사퇴보다 혁신이 우선'이란 의견을 밝힌 조국 교수는 '권한이 주어지고, 자신의 요구 조건이 받아들여질 경우'를 조건으로 내세웠다. 그러나 이름만 거는 얼굴마담식의 위원장직은 맡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누리꾼들은 "안철수 스타일, 헷갈리네." "안철수 의원, 안맡길 잘 하셨습니다." 안철수, 얼굴마담 싫다는 얘기." "안맡겠다는 사람이 안철수 뿐일까?" "공연히 총대 메기 싫다는 뜻이겠지요." "안철수 문재인은 영원한 라이벌이니." 등의 이런저런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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