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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건호 연설, 훗날을 위해?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5.23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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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건호 연설이 인터넷을 후끈 달구고 있다. 세계적인 정치가나 유명 인사들의 연설이 있지만 아마 훗날 역사는 23일 노건호 연설을 대단히 귀중한 역사적 자료로 기억할 것으로 보인다. 노건호 씨는 고 노무현 대통령 장남으로 이날 추모식을 위해 참석한 수많은 정치인과 재야인사 등을 상주로서 맞았다. 노건호 연설은 이날 행사에서 유족을 대표해서 단에 올라 진행됐다. 노건호 씨는 말을 이어가는 도중 김무성 여당 대표를 향해 돌직구를 날렸다. 엄숙하고 조용한 분위기에서 이어진 이날 노건호 연설의 핵심은 김무성을 향한 상당히 강도가 높은 질책이었다.

▲ 노건호 연설

노건호 씨의 나이는 벌써 40대 초반이다. 뼈아픈 아버지의 최후를 본 지도 어언 6년 세월이 흘렀고 이날 노건호 씨는 작심을 하고 보수 세력을 대표하는 김대표에게 정국을 잘 이끌어가라고 조언 겸 훈수를 날렸다. 노건호 연설의 핵심은 기존의 친노 정치인들을 비롯해서 재야의 모든 양식 있는 사람들이 익히 공감할 만한 내용이었다. 노건호 연설 내용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김무성 대표가 왜 반성할 줄을 모르느냐는 것이었다. 대통령 선거에서 박근혜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국가 기밀문서를 까발리고 종북타령을 끊임없이 하고 그러고도 모라자 2016년 총선까지도 그런 종북몰이를 그치지 않을 것인데 종북타령을 언제까지 할 것이냐는 투로 호되게 몰아붙였다. 노건호 연설의 또 다른 포인트는 사과받을 생각으로 그런 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국민과 국가를 위하라는 것. 노건호 연설은 김대표가 지역갈등, 이념갈등 등을 이용해 권력을 챙기는 데 급급하지 말라는 내용으로 이어졌고 또 국가의 미래를 위해 기본질서를 지켜야 한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노건호 연설에서는 에둘러 표현하지 않고 지접적인 표현이 많았다. 갑질, 국체(국가의 체면), 백성, 피눈물, 사익 등의 단어가 튀어나왔다.

누리꾼들은 “노건호 연설, 국가와 민족을 먼저 생각하라는 충언이 기존 정치인보다 낫다. 아버지나 친노세력보다 낫네” “노건호 연설 들으니 건호씨도 당찬 정치가의 기질이 보이네요.” “노건호 연설이 쇠 귀에 경 읽기일지 몰라도 나라가 평안하고 모든 국민이 통합된다면 좋겠습니다” “노건호 연설은 여당에 대한 선명한 비판이다” “노건호 연설, 아무리 미워도 아무리 증오스러워도 아버지 제삿날 추모 온 사람에게 할 언사는 아니었다” “노건호 연설 말은 구구절절이 맞는데, 이제 친노 세력들아 이제 제발 돌아간 양반 놔줘라. 정치판에 아직도 노무현이 시퍼렇게 살아 있는 것 같다” 등 분분한 반응을 보였다. 조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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