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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강금실, 첫 만남은?

  • Editor. 김민성
  • 입력 2015.05.24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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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강금실 두 사람은 코드가 잘 맞았던 인물들로 지금도 사람들 머릿속에 깊이 인식돼 있다. 참여정부 시절 대통령과 법무부 장관으로 호흡을 맞추며 검찰 개혁을 이끈 일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그렇다면 노무현 강금실 만남의 시초는 무엇이었을까? 노무현 강금실 첫 만남의 계기를 만들어준 이는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였다. 문재인 대표는 2012년 대선 직전에 있었던 강금실 전 장관의 출판기념 행사에 참석, 노무현 강금실 첫 만남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소개한 바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노무현 강금실 첫 만남이 이뤄진 때는 참여정부 출범 이후였다.

문재인 대표는 자신이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을 처음 만난 곳은 법정이었다고 술회했다. 강금실 판사와 문재인 변호사로서 첫 만남이 이뤄졌다는 것이었다. 그 만남이 인연이 돼 문재인 대표는 참여정부 출범 이후 노무현 대통령에게 강금실이란 인물을 소개했고 그 것이 노무현 강금실 인연의 시작이었다.

문재인 대표의 이어진 회상에 따르면 문 대표는 노무현 대통령에게 환경부나 여성부 장관직을 맡겨보자고 제안했다. 그러자 노무현 대통령이 의외로 철저히 남성 영역으로 인식돼왔던 법무부를 거론했고, 그로 인해 강금실 법무부 장관이 탄생하게 됐다. 노무현 강금실 첫 만남부터 파격이 이뤄진 셈이었다. 그로써 강금실 전 장관은 지금까지도 유일무이한 대한민국 여성 법무부 장관 기록을 지니고 있다.

노무현 강금실 두 사람은 코드가 잘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성격에서는 큰 차이를 보였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열정적이고 다혈질적인 성격의 소유자였던데 반해 강금실 전 장관은 당차면서도 늘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 대조를 이뤘다. 법무부 장관 재직시 그가 국회에 출석해 의원들의 설전을 지켜보다가 "코미디야 코미디, 호 호 호"라고 했던 일은 유명한 일화로 남아 있다. 이 사건은 강금실 전 장관의 성격을 그대로 보여주는 한편 노무현 강금실 배터리의 호흡이 잘 맞아떨어진 배경을 이해시키는 일이기도 했다.

한편 강금실 전 장관은 23일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 6주기 행사에 참석해 추도사를 읽으면서 "노 전 대통령은 대통령을 넘어서고 국가를 넘어선 분"이라며 "노무현 전 대통령이 남긴 미완의 과제를 완성해 진정으로 사람 사는 세상으로 바꿔 나가자."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노무현 강금실, 정말 코드가 잘 맞는 동지였는데." "노무현 강금실 두 사람이 다시 만나 대한민국 개혁에 나설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노무현 강금실 시절 생각하면 세월이 참 덧없다고 느껴진다." "노무현 강금실, 최고의 국정 파트너였음." "노무현 강금실, 두 사람 다 보통 사람들은 아님." 등의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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