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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건호 김무성, 최후의 승자는?

  • Editor. 김민성
  • 입력 2015.05.24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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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건호 김무성 두 사람의 대립에서 최종 승자는 누구일까? 노건호 김무성 두 사람간 악연이 노무현 전 대통령 6주기 추도식을 계기로 선명히 부각되고 있다. 그리고 노건호 김무성의 만남이 이뤄진 추도식에서 외견상 승자는 노건호씨인 듯 보인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아들인 노건호씨는 매년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추도식에서 유족을 대표해 인사말을 해온 관례대로 23일 열린 행사에서도 예년처럼 메모지를 들고 연단에 올라섰다. 노건호 김무성 두 사람 간의 스치는 듯한 어색한 인사가 있고난 뒤의 일이었다.

이날 행사가 예년과 달랐던 점은 여당 대표가 처음으로 참석했다는 사실이었다. 노건호 김무성의 이날 만남은 예고된 것이었다. 김무성 대표가 진작부터 행사 참석을 공언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날 만남은 여러 정황상 조우가 아닌 예정된 성격의 것이었다. 노건호씨의 인사말 원고 역시 노건호 김무성 만남을 예상하고 준비된 내용을 담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건호 김무성 만남은 노건호씨가 보여준 예상 외의 독설 공격으로 크게 부각되기 시작했다. 평소의 인사말대로였다면 김무성 대표의 추도식 참석은 큰 관심을 끌 소재가 아니었다. 

하지만 노건호 김무성 만남은 노건호씨가 퍼부은 독설 공격으로 인해 금세 세간의 관심을 끌었고, 그 바람에 김무성 대표의 '광폭행보'가 한층 크게 부각될 수 있었다. 결과적으로 김무성 대표는 노건호 김무성 만남 동안의 짧은 인내의 대가로 두고두고 '웃고 즐기는' 입장에 서게 됐다.

김무성 대표는 지난 17일 광주 금남로에서 열린 5.18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 전야제에 참석해 물세례 수모를 겪었다. 그러다가 이번엔 노건호 김무성 만남을 계기로 다시 한차례 반대 진영의 공격을 온몸으로 받아내는 모습을 '연출'했다. 김무성 대표는 봉하마을 추도식에서 노건호 김무성 만남에 따른 돌직구 공격 외에 물세례와 욕설, 야유 등을 있는대로 받아냈다.

노건호씨는 이날 인사말 낭독을 통해 김무성 대표가 과거 남북정상회담 당시의 NLL 관련 대화 내용을 공개하며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난한 사실을 거론하며 면전에서 여러가지 독설을 퍼부었다. "대인배의 풍모" "뭐가 뭐를 끊겠나." 등의 비아냥도 비난 속에 섞여 있었다.

그러나 노건호 김무성 만남 등에서 나타난 김무성 대표의 수난 행보는 오히려 차기 대권주자로서의 입지를 강화시켜주는 계기가 되고 있다. 수난 받는 모습이 반대 진영에 대한 거부감을 확산시키는 한편, 오락가락 지지세력을 결집시키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같은 해석은 요즘 김무성 대표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차기 주자로서의 입지를 보다 굳건히 굳혀가고 있다는 점에서 설득력을 얻고 있다.

누리꾼들은 "노건호 김무성, 악연도 그런 악연이..." "노건호 김무성, 어쩌다 그렇게까지..." "노건호 김무성 만남이 그런 식으로 흘러가면 웃고 즐기는 사람은 누구일까?" "노건호씨 잘 했어요. 후련합니다." "눈물이 납니다." "오죽했으면 저럴까?"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노건호씨 말은 유족으로서 할 말이 아니다." 등의 다양한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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