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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순당 백수오, 왜 그것까지!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5.26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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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오 파동이 술 브랜드까지 확장됐다. 국순당 백수오 제품이 또 눈길을 끈다. 모르고 넣었든 알고 넣었든 주류 명가인 국순당에서 순수한 진짜 백수오가 아닌 성분이 나왔다는 것 자체가 국민의 심기를 불편하게 한다. 국순당 백수오 성분 중 일부가 섭취에 권장되지 않는 이엽우피소가 들어갔다는 사실이 식약처 검사에서 밝혀져 다소 충격을 주고 있다. 이엽우피소는 비전문가들이 보기에는 백수오와의 차이를 구별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할 정도로 닮았다. 백세주는 국순당이 내놓은 대표적인 전략 브랜드다. 국순당 백수오는 바로 그 명성이 높은 백세주를 만드는 원료에 함유됐다.

▲ 국순당 백수오

국순당 술 성분이 아주 깔끔하지는 않는다는 사실이 보건당국의 시료 검사에서 드러나자 국순당은 일단 모든 국순당 백수오 관련 술을 거둬들이기로 결정했다. 현재 시장에 깔린 국순당 백수오 함유 술은 금액으로 따지면 1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국순당이 밝힌 바에 따르면 국순당 백수오 관련 제품에 들어 있는 성분이 가짜든 진짜든 상관없이 국순당은 전체의 국순당 백수오 제품을 판매망에서 거둬들이기로 했다. 국순당 ‘백세주’ 원료 시료 두 건에서 '가짜 백수오'인 이엽우피소 성분이 검출됨에 따라 따라 식약처는 26일 국순당에 해당 원료 사용 제품의 판매 중단을 요청했고, 국순당은 “소비자를 안심시키는 차원에서 이엽우피소 혼입이 확인된 제품뿐 아니라 백수오를 원료로 쓰는 백세주·백세주 클래식·강장 백세주 등 3가지 종류의 백세주 전부를 자발적 회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순당 백수오 제품에 이엽우피소가 혼입된 과정은 자신들도 파악하지 못했다고 국순당은 설명했다. 백세주 한 병(370㎖)에 섞여 있는 백수오 성분의 양은 0.013g인 것으로 전해졌다.

누리꾼들은 “국순당 백수오 얼른 얼른 조치하기 다행이네. 그런데 나는 그 이엽우피소를 지금까지 얼마나 먹었을까?” “국순당 백수오 마신 사람 겁낼 것 없다. 건강한 남자면 별 상관없지 않나? 더 이상한 물질들을 넣어 파는 식제품도 많은데” “국순당 백수오 중 가짜가 없는 것은 팔아야지 손해가 많겠네. 일부러 그런 것 같지는 않은데” “국순당 백수오에 뭔 성분이 들었건말건 나는 주당이 아니므로 관계없음” 등 분분한 반응을 보였다. 정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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