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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예방법, 보다 정교해져야...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6.1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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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예방법이 연일 관심사가 되고 있다. 최초 감염자가 발생한지 20일이 지나가면서 확진자 수가 100명을 훌쩍 넘어섰고,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된 사람 수도 14번 환자가 입원해 있던 시점(지난달 27~29일)에서 2주가 가까워지면 수그러들 것이라던 예상과 달리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탓이다. 확진자 가운데 9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도 메르스 예방법에 대한 관심을 새삼 되돌리는 원인이 되고 있다. 메르스가 보건 당국의 당초 홍보 내용보다 전염성이 더 강하고 공기 전파(에어로졸)를 통해 감염될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메르스 예방법도 고전적인 방법 이상으로 보다 정교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침방울(비말) 뿐 아니라 공기중에 떠다니는 에어로졸(미세한 액체 입자)에 실려 메르스 바이러스가 전파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곳곳에서 제기되고 있는 만큼 '2미터 이내 근접 거리에서 1시간 이상 접촉'이라는 기존의 메르스 예방법은 일반인들에게 사실상 수용되지 않고 있다. 기존의 메르스 예방법은 사람이 말을 할 때 침방울 튀는 거리가 최대 2미터라는 점에 착안해 마련된 것이었다. 

그러나 에어로졸 전파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일반 국민들은 스스로 보다 확실한 메르스 예방법을 강구하며 n95마스크 확보에 나서는 등 자체적인 대응책 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대한의사협회가 고전적인 메르스 예방법과 별개로 감염자와 가족 등을 위한 메르스 예방 권고안을 내놓아 눈길을 끌기도 했다. 손씻기와 재채기 기침 예절 등 기존의 메르스 예방법 내용을 거듭 강조한 이 권고안은 자가 격리자는 집안에서도 가족과 최대한 독립된 활동을 하고 n95마스크를 사용하라고 권하고 있다.

이밖에도 한번 사용한 마스크는 비닐 봉투에 싼 뒤 쓰레기통에 버릴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같은 메르스 예방법은 바깥 활동을 하는 동안 사용했던 마스크는 다시 쓰지 말고 비닐 봉투에 잘 넣은 뒤 버리라는 전문가들의 기존 메르스 예방법 권고안과 궤를 같이 하는 것이다.

그러나 메르스 예방법의 최대 핵심은 역시나 손씻기다. 30분 간격으로 계속 손을 꼼꼼하게 씻고, 손으로는 메르스 바이러스 전염 통로인 입이나 코 등 외부 호흡기관을 만지지 않는게 최선의 방책이라는 얘기다. 에어로졸 전파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다중이 모인 장소에 갈때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도 메르스 예방법의 필수라 할 수 있다.

누리꾼들은 "메르스 예방법, 실천이 중요함." "메르스 예방법, 정부 얘기 못믿으니 메르스 예방법에 스스로 의존할 수밖에..." "메르스 예방법 중 중요한게 손씻기인데 신종플루 유행 때보다 손세정제 비치 실태가 부실한 느낌이네." "메르스 예방법, 국민들이 알아서 챙기는게 상책." "메르스 예방법, 공기 전파 없으니 굳이 마스크 필요치 않다고 말한 사람이 누구였더라..." 등의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김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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