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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35번 의사, 조마조마!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6.10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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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35번 의사가 10일 낮 새삼 좋지 않은 의미의 화제의 인물로 부각됐다. 그의 상태가 심상찮은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30대 후반의 비교적 젊은 나이의 메르스 35번 의사가 숨쉬는 것을 인공호흡기에 의존해야 할 정도로 상태가 악화되었다는 소식이다. 이에 국민이 받는 충격파는 자못 크다. 삼성서울병원이라는 국내 최정상급 의료기관에서 묵묵히 업무에 충실하다 메르스 35번 의사로 바뀐 젊은 중년의 안타까운 소식은 새삼 또 다른 공포로 다가온다. 그의 호흡이 고르지 못한 것은 메르스 바이러스가 체내에서 활성화할 때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 증의 하나다.

▲ 메르스 확진 의사가 재직하는 삼성서울병원

메르스 35번 의사가 중동을 여행 갔던 내국인에 묻혀 국내에 유입된 괴이한 바이러스에 노출된 것은 지난달 말경 삼성서울병원의 응급실로 이송돼 온 14번 환자 때문이었다. 그러나 메르스 35번 의사는 물론 여타의 모든 확진환자나 의심환자 할 것 없이 모든 메르스 감염경로에 대해서는 100% 확신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 메르스 35번 의사도 그저 보균한 환자를 치료하다가 옮겼을 것이라는 강한 추측만 가능할 따름이다. 병원 측이 지난 7일 기자들에게 밝힌 내용도 이 메르스 35번 의사가 감염된 정확한 경로는 단정적으로 말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6일 전, 박원순 서울시장은 상당히 늦은 저녁 시간에 기자들에게 연락해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때 이 30대 메르스 35번 의사가 군중이 1500명이 넘는 부동산 관련 집회에 나가는 등 꽤 자유롭게 돌아다녔다는 내용이 폭로됐다. 그러나 이 35번 의사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메르스 증상을 처음 감지한 것은 박 시장이 언급한 시점보다 이틀 뒤인 지난달 31일이었다며 박시장 폭로에 대해 대단히 불쾌한 심정을 드러냈다.

메르스 35번 의사가 의외의 악조건에 시달리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누리꾼들은 “메르스 35번 의사, 꼭 훌훌 털길. 병원과 복지부 장관 등등 첨부터 공개했으면 이리저리 메르스 오물이 튀거나 묻지 않았을 것을” “메르스 35번 의사도 사람이네 병 앞에서는 장사 없지” “정부는 감기 수준이라고 나팔 불 듯하더니 메르스 35번 의사 보면 꼭 그런 것도 아니네. 그가 70~80네 노인네인가” “메르스 35번 의사 처지는 안됐지만, 정보를 준 보건당국에는 아무 말도 않고 전달받고 발표만 한 박원순 시장에게만 화풀이 한 것은 뭔가 찜찜하다” 등 다양한 의견을 내보였다. 이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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