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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메르스 확진, 잘못 본건가?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6.10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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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반의 고장, 한옥마을로 유명한 전주에도 메르스의 기운이 감돌고 있다. 전주 메르스 확진 소식은 전날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이 전날부터 메르스가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한 전사적 대응체계 구축 의지를 밝힌 뒤 발생한 것이어서 큰 충격을 준다. 더 우려스러운 것은 이 전주 메르스 확진 주인공이 그 동안 너무나 많은 불특정 다수를 직간접으로 접했다는 사실이다. 63세의 이 남성이 확진으로 진단돼 전북 일대를 경악케 한 것은 10일이다. 그런데 그의 행적을 조심스레 짚어보면 이 전주 메르스 확진 환자가 감염 직후부터 도대체 몇 명을 스치거나 접촉했는지 가늠할 수가 없을 정도로 우려스럽다.

▲ 전주 메르스

일단 이 전주 메르스 확진자에게 사단이 생긴 것은 메르스 진앙으로 이미지가 덧씌워진 삼성서울병원 방문 때문으로 판단되고 있다. 그는 사랑하는 아내를 보기 위해 그 병원에 5월 27일 들렀다가 사흘 후에 몸이 떨리고 열이 나는 등의 이상을 보여 그 다음날인 31일 전주 시내 소재 예수병원으로 향했다. 이 전주 메르스 학진 환자가 당시 응급실에서 아침 10시부터 약 4시간 동안 머무르면서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인원은 얼추 90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됐다. 그런데 전주의 이 남성은 지난 1~2일 양일간에 걸쳐 실시된 검사 결과가 ‘음성’이어서 메르스 감염상태가 아닌 것으로 안심했다.

그러나 이 전주 메르스 확진 환자는 마치 바이러스의 속임수에 당한 듯이 9일 오밤중이 되자 설사를 비롯한 각종 증상이 발현됐다. 그는 바로 자진신고를 마친 뒤 날이 새자 다시 검사를 받은 끝에 결국 ‘확진’이라는 씁쓸한 진단결과를 받아들었다. 문제는 이 전주 메르스 확진 남성이 음성으로 나옴에 따라 지난 2일 격리해제 됐던 1백명 이상 노출자들의 감염 여부다.

누리꾼들은 “전주 메르스 확진 아저씨 보니 참으로 안타까워요. 검사 키트가 불량품인가” “전주 메르스 확진, 거기 한옥마을과 영화의 거리 등에 외지 사람들 많이 가는데 괜찮겠지?” “전주 메르스 확진, 이해할 수 없군. 잠복기가 길었나 보네” “전주 메르스 확진 꼴 나지 않으려면 제발 지난달 말에 삼성병원에 간 사람들은 제각각 알아서 신고하길” 등 다양한 의견을 내보였다. 이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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