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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확진자 수, 정점은?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6.13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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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확진자 수는 어디까지 늘어날까. 고비가 될 것이라는 12일이 됐지만 이날까지도 메르스 확진자 수 증가세는 수그러들지 않고 있어 과연 희망적 예상이 맞을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12일 집계 기준 메르스 확진자 수는 126명이다. 메르스 확진자 수를 성별로 나누면 남자가 73명, 여자 53명이다. 사망자는 13명이다. 메르스 확진자 수 대비 사망자 비율(치사율)은 이날 기준으로 1.03%다. 메르스 최초 감염자가 확진을 받은지 만 23일만에 발생한 집계 숫자들이다. 하루에 5.6명 꼴로 메르스 확진자 수가 발생했고, 일 평균 0.5명이 메르스로 사망한 셈이다.

당국은 메르스 확진자 수 증가세가 꺾이지 않자 11일엔 메르스 확진자가 입원한 적이 있는 메디힐병원과 창원 SK병원 등 2개 의료기관을 통째로 봉쇄하는 등 메르스 확진자 수 증가세를 누그러뜨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염성이 약한줄로만 알았던 메르스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는 바람에 메르스 확진자 수는 나날이 늘어가고 있다. 메르스 확진자 수 증가세가 이를 입증해주고 있다. 치사율은 본산지인 사우디아라비아보다 낮지만 전파력이 워낙 좋아 '한국형 메르스'란 의미의 '코르스'라는 말도 등장했다.

보건 전문가들 중엔 당초 12일 무렵을 메르스 확진자 수 증가세가 꺾이기 시작하는 시점으로 예상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메르스 확진자 수를 늘리는데 결정적으로 영향을 미친 14번 환자가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머문 시기(5월 27~29일)로부터 메르스 최대 잠복기인 2주가 지나는 시점이 이 무렵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메르스 확진자 수 증가에 대한 우려를 부르는 일은 아직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감염 경로가 모호한 케이스들이 하나 둘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115번 환자(77. 여)와 119번 환자(35. 남)가 대표적 사례들이다.

115번 감염자는 지난달 27일 삼성서울병원에서 외래진료를 받은 사람이다. 응급실에 들른 적이 없었다. 삼성서울병원에서의 3차 감염자 중 응급실외 감염자가 처음 나타난 것이다. 감염 경로가 모호하기로는 평택경찰서 경찰관인 119번 확진자도 마찬가지다. 이 환자는 중동 여행을 한 친구와 두 차례 만났으나 정작 친구는 음성판정을 받았다. 평택 박애병원에서 메르스에 노출된게 아닌가 추정되지만 어디까지나 추정일 뿐 명확한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메르스 확진자 수가 126명에 이르는 동안 이처럼 모호한 사례들이 나타나기는 처음이다.       

더구나 119번 환자는 4차 감염의 첫번째 사례인 만큼 메르스 확진자 수 증가세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키는 또 다른 요인이 되고 있다.

누리꾼들은 "메르스 확진자 수, 예상대로 12일 이후로 꺾이길 기원합니다." "메르스 확진자 수, 어디까지 가려고 이러나?" "메르스 확진자 수, 증가세가 장난이 아닌 것 같네요." "메르스 확진자 수, 내일은 또 몇명이나 더 나오려나?" "메르스 확진자 수, 일반 독감에 비하면 새발의 피다. 너무 겁먹지 말자." 등의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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