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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메르스환자, 기연가미연가했는데...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6.12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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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바이러스에 뚫리고 말았다. 아직은 포항 메르스환자 1명에 불과하지만 이 포항 메르스환자가 격리되기 전까지 여러 사람과 접촉을 가졌던 것으로 드러나 향후 결과가 주목된다. 포항 메르스환자는 현재 이웃 동국대 경주병원에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59세이의포항 지역 학교 교사인 이 포항 메르스환자는 지난달 27일 아들 진료를 위해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들러 3시간 가량 머물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포항 메르스환자가 특히 신경 쓰이는 이유는 그가 지난 1~4일 경주 포항 지역의 의원 4곳을 들렀고, 동시에 지난 5일까지 학교에서 학생들과 접촉했다는데 있다.

이 포항 메르스환자는 지난 5일이 돼서야 동국대 경주병원으로 이송돼 격리조치됐다. 포항 메르스환자가 본격적인 발열 증상을 보이기 시작한 때는 지난 7일이었다. 따라서 이날 1차 유전자 검사가 실시됐으나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포항 메르스환자는 12일 재차 실시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메르스 확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따라서 포항 메르스환자가 언제부터 전염력을 나타냈었는지가 경주 포항지역에서의 메르스 확산 여부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알려져 있다시피 메르스 바이러스 전염은 감염자에게 증상이 나타나는 것과 동시에 시작된다. 이는 메르스 바이러스가 잠복기 동안 체내에서 증식한 뒤 증상 발현과 동시에 몸 밖으로 배출되는데 따른 것이다.

포항 메르스환자가 음성과 양성 판정 사이에서 오락가락했던 것도 신경이 쓰이는 대목이다. 양성과 음성 판정이 번갈아 나타난 케이스는 포항 메르스환자 뿐이 아니다. 유전자 검사를 위해 가래를 채취하는데, 채취 위치에 따라 바아러스 농도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메르스 바이러스는 폐와 가까운 곳에 위치한 가래에 다량 함유돼 있다고 한다.

포항 메르스환자 발생 소식에 다른 지역 누리꾼들도 긴장감을 풀지 못하고 있다. 이들은 "휴가철이면 단골로 가던 곳이 경주 포항이었는데, 올 여름은 포항 메르스환자 발생 탓에 안되겠다." "포항 메르스환자 발생 소식에 경주 지역 관광산업도 난리가 나겠군." "포항 메르스환자 때문에 경주도 공연한 피해를 입게 생겼네. 국제적 관광지인데" "경주나 포항이나 한동네인데 포항 메르스환자 발생으로 경주 지역 상인들 피해가 클 듯" 등의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김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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