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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말마다 '보석'일세"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6.19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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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이 메르스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연일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메르스 사태에 관한 한 늘 중앙 정부보다 한발 앞서가는 발언과 행동으로 시민들의 환호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이가 박원순 시장이다. 지난 4일 밤의 긴급 브리핑을 기점으로 시작된 박원순 시장의 메르스 관리 행보는 중앙 정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선제적이고 과감했다. 박원순 시장의 그같은 행동은 보건 당국의 비밀주의를 타파했고, 뒤늦게나마 역학 조사관 시도 배치를 유도했다. 중앙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간의 메르스 대응 공조가 보다 확실해진 계기를 만든 이도 박원순 시장이다.

박원순 시장의 이같은 행보는 중앙 정부에서 장관급 윗선의 컨트롤 타워가 특별히 눈에 띄지 않은 채 우왕좌왕해온 것과 선명히 비교되면서 박원순 자신을 일약 정치적 스타로 재부상하게 만들었다.

박원순 시장의 주도적 언행은 삼성서울병원에 대한 대응 논의에서도 빛을 발했다. 정부가 메르스의 2차 발원지가 된 삼성서울병원 문제 처리에 대해 단호한 처방을 내리지 못하고 있던 가운데 박원순 시장은 삼성서울병원의 대응 능력과 자세를 공개적으로 비난하며 삼성서울병원 관리를 위한 당국의 적극적 개입을 촉구한 바 있다. "삼성서울병원에 전권을 맡기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박원순 시장의 발언이 그 것이었다.

박원순 시장은 특히 삼성서울병원 이송 요원인 137번 환자가 병원 측의 방치 속에 증상 발현 이후 9일 동안이나 업무를 계속해온 사실이 확인되자 서울시 자체적으로 3천명에 육박하는 삼성서울병원 비정규직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이는 등 적극적인 방역 노력을 선보였다. 

박원순 시장은 또 보건복지부와 삼성서울병원, 서울시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특별조사단 구성을 촉구해 눈길을 끌었다.

박원순 시장의 메르스에 대한 선제적 대응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19일 열린 새정치민주연합과 서울시 간 당정협의회에서도 박원순 시장의 메르스 방역과 관련한 선제적 제안이 여럿 등장해 "역시 박원순"이란 소리를 들었다.

박원순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메르스로 촉발된 경기 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임시 특별법 제정, 국립 감염전문병원 설립, 공공의료 체계 전면 개편, 역학조사관 배치 법제화 등 각종 아이디어를 쏟아냈다. 박원순 시장은 또 메르스 사태가 진정된 이후 문제점과 개선책을 담은 '메르스 백서'를 발간하겠다고 밝혔다. 박원순 시장의 한마디 한마디는 모두 중앙 정부 차원에서 진작에 나왔어야 할 이야기들이었다. 
 
누리꾼들은 "박원순 시장, 말마다 보석이네." "박원순 시장, 정말 잘 한다." "박원순, 대통령감 맞다." "박원순님, 지지합니다." "박원순밖에 믿을 사람 없는 것 같다." "박원순 시장님, 속히 메르스 잡아주세요." "박원순 파이팅" 등의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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