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김상곤 조국 구상, 온전히 먹힐까?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6.21 15: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상곤 조국 두 사람의 새정치민주연합 혁신 구상이 과연 먹혀들까? 김상곤 조국 두 사람이 새정치련 혁신안 마련의 주역으로 각광받고 있지만 정작 그들의 의욕적인 아이디어를 민주당 의원들, 특히 호남권 의원들이 그대로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혁신안을 만드는 과정은 물론 완성 이후에도 이를 수용하는 문제를 두고 또 한차례 한바탕 잡음이 일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 워낙 민감한 사안을 다루고 있는지라 김상곤 조국 두 사람 모두 혁신안 논의 과정에 대해 철저히 함구하고 있다. 특히 조국 교수는 활발하게 펼치던 트위터 활동마저 접은채 잠행을 이어가고 있다.

새정치련 혁신위원회가 사실상 김상곤 조국 배터리 체제를 갖춘 이후 조국 서울대 교수는 공식회의 자리를 제외하고는 말을 자제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런 저런 발언을 하면 미리부터 쓸데 없는 추측이 난무하고, 그로 인해 혁신안이 만들어지기도 전에 당내에서 잡음이 일 수 있다고 판단한데 따른 행동인 듯하다.

김상곤 위원장과 함께 조국 위원이 특별히 관심을 끄는 이유는 그가 혁신위 참여 이전부터 구체적인 새정치련 혁신안을 방송 출연과 자신의 SNS를 통해 소상히 밝힌데서 찾을 수 있다. 내용 자체가 워낙 파격적이어서 그의 제안은 진작부터 많은 관심을 끌었다. 그로 인해 김상곤 조국의 만남이 엄청난 파괴력을 발휘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김상곤 조국의 만남이 이뤄지기 전 조국 교수가 밝힌 혁신안은 '지분 나누기'가 아닌 철저한 '지분 포기'를 기초로 하고 있다. 그가 밝힌 혁신안의 대강은 간단명료하다. 친노 친문 호남 할 것 없이 모두가 기득권을 포기한 뒤 일정한 공천 기준을 만들어 예외 없이 일괄 적용하자는게 조국 교수가 밝힌 구상의 요지다. 구체적 실행 방안으로는 호남 의원 40% 정도 물갈이, 4선 이상 중진의 자진사퇴 또는 적지 출마, 법적 도덕적 하자 있는 인물의 예외 없는 공천 제외 등이 제시됐다.

아직 김상곤 위원장의 의중이 명쾌히 드러난 것은 없지만 김상곤 조국 두 사람의 생각은 상당 부분 일치하는 것으로 보인다. 김상곤 위원장이 최근 당 소속 의원들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의원님들의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밝힌 것 역시 '선 지분 포기'를 강조한 조국 교수의 구상과 맥이 통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새정치련 혁신위원회는 21일부터 사흘간 광주에서 워크숍을 열고 본격적인 호남 민심 청취에 들어간다. 혁신위는 새정치련 최대 지지기반인 호남의 민심을 취합한 뒤 1차 혁신안을 작성할 예정이다. 

누리꾼들은 "김상곤 조국, 사고 한번 단단히 쳐주세요. 화이팅." "야당 다운 야당 탄생 여부는 김상곤 조국 두 분 손에 달려 있습니다." "김상곤 조국, 든든합니다." "김상곤 조국, 이상은 좋은데 현실 속에서 통할까?" "김상곤 조국, 너무 휘저으면 호남 신당 얘기만 더 무성해질 듯" "김상곤 조국, 혁신안 죽어라 만들면 뭐하나. 받아들일 생각들이 별로 없어보이는데..." 등의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김민성 기자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