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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최재성만은... 왜?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6.23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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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잘 날 없는 새정치민주연합이 문재인 최재성 카드 출현 가능성을 두고 또 한번 불난 호떡집처럼 시끄럽다. 대표와 사무총장직을 문재인 최재성 체제로 구성하려는 문재인 대표와 그에 반대하는 비주류의 대립이 팽팽하게 이어지고 있는 탓이다. 비주류측 의견을 대변해 문재인 최재성 배터리 출현에 정면으로 맞서고 있는 이는 이종걸 원내대표다. 주지하다시피 사무총장은 인사와 재정을 총괄하는 당의 핵심 요직이다. 특히 선거철이 다가오면 사무총장은 원내대표 이상 가는 영향력을 행사하는 주요 인물로 부각된다.

정당이 의회 중심 체제로 바뀌면서 과거의 원내총무 역할을 강화해 새롭게 탄생한 원내대표가 평상시엔 대표 다음의 영향력을 행사하지만 일단 선거 국면에 접어들면 사실상 사무총장이 더 막강한 권한을 행사하는게 우리 정당들이 지닌 속성이다. 문재인 최재성 두 사람이 각각 대표와 사무총장을 맡아 새정치련을 이끌어가려고 하자 이에 반발하는 기류가 강하게 형성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문재인 최재성 카드가 현실로 나타나면 새정치련의 인사권, 즉 내년 총선을 앞두고 실시될 공천권은 친노측이 확실히 틀어쥐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봄 임명 과정에서부터 주승용 최고위원의 반발을 샀던 김경협 수석사무부총장까지도 친노로 분류되고 있기 때문이다.

김경협 의원이 수석사무부총장에 임명되자 주승용 최고위원은 관행을 들어 수석사무부총장직은 수석최고위원인 자신이 지명토록 해야 한다며 문재인 대표와 정면대립을 벌인 바 있다. 주승용 최고위원이 현재 최고위원직 복귀를 거부하고 있는 것도 내년 총선에서의 공천권 등 기득권 다툼과 무관치 않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문재인 대표가 문재인 최재성 카드를 밀어붙이려 하자 비노와 반노 등 비주류 쪽에서는 "비주류에 대한 선전포고"라는 격한 반응까지 나오고 있다. 문재인 최재성 배터리의 한 축이 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3선의 최재성 의원은 범주류로서 사실상 친노 인사로 분류되는 인물이다.

문재인 최재성 카드 출현에 대한 거부감으로 잡음이 커지자 새정치련 최고위원회의는 일단 문재인 대표에게 사무총장 임명을 위임하되 반대 입장에 선 이종걸 원내대표와 더 많은 협의를 하도록 하자는 절충안을 내놓았다. 이로써 문재인 최재성 배터리 출현 여부는 이르면 23일 중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누리꾼들은 "문재인,최재성만은 못놓겠다?" "뜻 맞는 문재인 최재성 두 사람이 공천권을 좌지우지하겠다는 얘긴가." "문재인 최재성이든 뭐든 대표 뜻대로 가는건 당연한 일 아닌가?" "문재인 최재성으로 가면 호남 인사들 또 시끄럽겠군." "문재인 최재성, 뭐가 문젠데?" "문재인 최재성 대표-사무총장 체제에 대한 혁신위 의견은 뭐지?" 등의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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