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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집단폭행은 '왕따'의 전형"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6.23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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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집단폭행 사건이 온종일 온라인을 달구며 누리꾼들의 분노를 자극하고 있다. 경상북도 경산의 모 대학 기숙사에서 동료 학생 5명이 동급생 한 명을 지난 14일부터 3박4일 동안 감금한 채 집단으로 구타 및 학대하고 금품을 갈취하는 한편 성추행까지 했다는게 대학생 집단폭행 사건의 개요다. 이번 대학생 집단폭행에 대해 형사 사건 전문가들은 극단적인 형태로 나타난 사실상의 집단 '왕따'에 의한 폭행이라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 누리꾼들은 초등학교나 중고등학교도 아니고 집단 지성의 장인 대학교 안에서 그같은 일이 일어났다는데 대해 놀라움을 나타내는 한편 극도의 분노감을 표출하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대학생 집단폭행 가해 용의자들의 신상을 공개하라며 아우성치고 있기도 하다. 또 다른 누리꾼들은 대학생 집단폭행 사태의 심각성과 잔혹성을 강조하면서 가해 용의자들을 당장 구속하라는 요구를 봇물처럼 쏟아내고 있다.

누리꾼들을 더욱 흥분하게 만든 소재는 대학생 집단폭행 사건 피해 학생의 만신창이가 된 모습을 담은 사진들이었다. 피해 학생의 지인이 온라인에 올린 이 사진 속엔 피해 학생의 몸이 온통 구타에 의한 멍으로 얼룩져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은 대학생 집단폭행이 단발성이 아니라 지속적 반복적으로 이뤄졌음을 짐작하게 해줄 만큼 참혹한 모습을 담고 있었다.     

형사 사건 전문 변호사 등 전문가들은 이번 대학생 집단폭행 가해자들이 폭행치상, 성추행, 강도 등의 혐의를 적용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더구나 강도 행위가 집단으로 이뤄진게 사실이라면 일반 강도보다 죄가 더 무거운 특수강도 혐의가 적용될 가능성도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대학생 집단폭행 가해 용의자들은 피해자가 함께 주문해서 먹은 치킨 값을 내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행을 가하는 한편, 체크카드를 갈취해 10만원을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해 학생들은 또 피해 학생의 온몸을 테이프로 감은 뒤 폭행을 가하고, 심지어 물을 먹이지 않고, 화장실에 가는 것조차 통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 경산경찰서는 현재 이 사건을 접수해 조사중이며, 학교측은 조사 결과에 따라 가해 학생들을 퇴학조치하는 문제를 검토중이다.

누리꾼들은 "대학생 집단폭행 가해자들 당장 구속부터 해라." "대학생 집단폭행, 흥분돼서 말이 안나올 정도다." "어린애들도 아니고, 저런 학생들이 나중에 뭐가 되겠나. 대학생 집단폭행 가해자들 엄중 처벌해야 한다." "대학생 집단폭행 가해 학생 명단과 얼굴 공개해라." "대학생 집단폭행, 조폭집단도 아니고..." "대학생 집단폭행 가해자들은 인간이 아니다." "대학생 집단폭행 가해 학생들은 모조리 제적시켜라." "대학생 집단폭행 가해자들에 대한 정상 참작 어쩌구 하기 없기다." 등의 격앙된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김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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