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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성 사무총장, 씨앗은 씨앗인데...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6.24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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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성 사무총장 인선으로 새정치민주연합의 내홍이 재연되고 있다. 이번 내홍은 그 강도 면에서 4.30재보선 참패 직후의 그것보다 한층 강력할 것으로 여겨진다. 당장 당의 투톱이라 할 문재인 대표와 최재성 사무총장 인선에 반대했던 이종걸 원내대표 간 갈등이 표면화되고 있다. 그러지 않아도 강성으로 평가되는 이종걸 원내대표이고 보면, 이 문제를 간단히 넘길 것 같진 않다는 분석이 많다. 이종걸 원내대표가 최재성 사무총장 임명 직전 기자들에게 한 이야기를 들어, 결국 문재인 대표에게 그가 뒤통수를 맞았다고 평가하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최재성 사무총장 인선에 대한 이종걸 원내대표의 반대는 진작부터 분명히 표출됐었다. "당이 쫙~ 쪼개질 수 있다."는 말까지 했을 정도로 반대의 의지는 선명했다.

이종걸 원내대표와 최재성 사무총장은 지난 원내대표 경선에서 결선까지 올라가 경합을 벌인 '악연'을 지니고 있다. 이는 곧 이종걸 원내대표와 최재성 사무총장의 지지세력이 뚜렷이 구분돼 있음을 상징하는 것이다.

최재성 사무총장 인선 과정에 대해서는 설이 갈리고 있다. 최재성 사무총장 반대 의견이 속출하자 문재인 이종걸 두 사람이 우윤근 노영민 김동철 의원 중 한명을 사무총장으로, 대신 최재성 의원은 전략홍보본부장으로 임명하자는 합의가 이뤄졌다는데는 이론이 없다. 그러나 사무총장 후보 3인이 모두 고사하는 바람에 문재인 대표가 최재성 사무총장 카드를 밀어붙였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동시에 신임 최재성 사무총장이 전략홍보본부장직 수락을 거부해 현재의 구도가 형성됐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어쨌든 내년 총선에서 공천권을 좌지우지할 실무 책임자에 범친노로 분류되는 최재성 의원이 임명되자 당내 반노 비노 등 비주류의 반발 움직임이 만만찮게 일고 있다. 문재인 대표 측은 최재성 사무총장이 '혁신 과제 추진의 적임자'라는 주장을 펴고 있지만, 비노 반노 측에서는 그가 분열의 씨앗이 될 것이라는 입장을 드러내고 있다. 박지원 의원 같은 이는 최재성 사무총장 임명에 대해 "분당, 신당론자들에게 명분을 주는 인사"라는 반응을 보였다.

최재성 사무총장 임명에 대해서는 누리꾼들의 반응도 대체로 비슷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들은 "최재성 사무총장 밀어붙인 문재인도 만만찮네." "최재성 사무총장 임명 강행, 이러니 뭐가 되겠어?" "최재성 사무총장 임명. 이러고도 정부 향해 소통 부족을 말하나?" "혁신위는 뭐하나? 최재성 사무총장 임명으로 이리도 시끄러운데. 결국 들러리인가?" "최재성 사무총장, 반대할 명분이 있나?" "최재성 사무총장 임명, 잘 했어."등의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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