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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성 의원, 뜨거운 감자?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6.25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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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성 의원은 지금 정치권에서 대통령의 국회법 개정안 법률안 거부권 행사와 더불어 가장 뜨거운 논란의 초점이 되고 있다. 최재성 의원의 거취를 두고 야권이 이토록 지리멸렬하고 마음 통합이 안 되는지를 국민들은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바라보는 분위기다. 사무총장 자리가 어쩌면 원내대표나 당대표 못지않은 권한과 책무를 지닌 것임은 최재성 의원 자신도 너무나 잘 알 터이다. 지금 최재성 의원 개인으로만 봐서 적재적소에 배치됐느냐 하는 것은 논외로 보인다. 그를 놓고 끌어안기냐 밀어내기냐, 한판 싸움을 벌이는 친노, 비노들은 그저 내편이냐 네편이냐만 따지는 것으로 비친다.

▲ 최재성 의원

최재성 의원을 둘러싼 기싸움의 알맹이는 차치하고 어쨌든 국민의 눈에는 그렇게 비친다는 뜻이다. 그 결과는 메르스 무능대처와 잇단 외교 실패, 서민 민생 추락 등으로 지지율이 형편없게 떨어진 정부와 여당을 의도치 않게 도와주는 셈이 되고 있다. 지금 최재성 의원은 꿰찬 자리에서 내려올 생각이 전혀 없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최재성 의원에게 막대한 임무를 맡긴 문재인 대표도 수십톤 화강암 덩어리처럼 꿈쩍도 하지 않을 태도를 보이고 있다. 문 대표와 함께 당의 또 다른 구심축을 이루는 이종걸 워내대표는 자신이 할 수 있는 가장 쉽고도 가장 효과적인 수단인 최고위 회의 불참을 통해 최재성 의원 임명 때문에 까칠해진 심기를 그대로 표현하고 있다.

불통은 되레 더욱 깊어가는 양상이다. 이 원내대표는 연거푸 ‘지금도 완전히 늦진 않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며 문 대표에게 ‘반성’할 기회를 주겠다는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이에 반대파의 간곡한 말류에도 최재성 의원을 중용한 문 대표는 ‘당신들이 아무리 용을 써봐야 나는 내 길을 간다’라고 무언의 압박을 비노 측에 가하는 모양새다.

누리꾼 사이에서는 “그러려면 차라리 최재성 의원에 대해 전체 투표를 해서 사무총장도 뽑으면 되겠네” “당권을 줬으면 최재성 의원을 뽑든 다른 의원을 뽑든 문대표에게 맡겨야지 왜 하는 것마다 시비지?”라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계파 청산한다고 그렇게 떠벌려놓고 왜 꼭 중요한 자리는 최재성 의원과 같은 자기편 사람만 고집하는 거지? 문재인은 계파청산의 의지가 없어 보인다” “최재성 의원이 왜 그렇게 비주류에게 왜 그리 밉게 보였지?”와 같은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이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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