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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대정부질문, 과거는 잊어 주세요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6.25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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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대정부질문이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새정치연합 안철수 의원은 지난 23일 열린 6월 임시국회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메르스 사태에 대한 정부대응은 감염병 관리의 기본원칙조차 지키지 않았다"고 포문을 열었다. 안철수 대정부질문은 또 "메르스 전파력이 낮다는 오판으로 감염병 위기관리 표준매뉴얼의 기본원칙과는 정반대로 대응했다"는 정부 비판으로 이어졌다. 안철수 전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는 "의료기관 내에서 메르스 환자(또는 의심환자) 시술과정에서 에어로졸 발생이 가능하다는 게 1년 전 전문가의 지적"이라고 설명했다.

▲ 문재인 안철수

안철수 전 대표는 이어 "이를 반영해 메르스 대응지침에 밀접접촉자의 범위를 확대·반영시켰다면 첫 번째 환자 발생시 64명이라는 최소한의 격리대상자 범위를 설정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대정부질문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안철수 전 공동대표는 "저는 매우 매우 늦었지만 지난달 28일 대통령이 나섰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냐하면 복지부 차원의 국가방역관리망이 뚫린 상황에서 복지부 혼자만의 노력으로 수습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대정부질문을 이어갔다.

안철수 전 공동대표는 또 "정부는 감염병 관리 기본원칙을 지키지 않고 메르스 발생 1년 전 문제점을 인지하고 대책을 세우지 않았다. 또 범정부 차원의 컨트롤타워 부재, 삼성서울병원에서 평택성모병원의 실수를 반복한 점 등 4가지 문제가 있었다"고 안철수 대정부질문의 밀도를 높였다. 안철수 전 공동대표는 "이 정도면 메르스 초기 대응에 완벽하게 실패한 셈인데 자진 사퇴할 의향이 없느냐"고 문형표 장관을 압박했다. 안철수 대정부질문은 상당히 떨리면서도 격앙된 분위기에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안철수 전 대표가 이번 대정부질문을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한 중요한 발판으로 삼고 있음을 방증한다.

누리꾼들은 “안철수 대정부질문, 와 당하자. 예전에 보던 것과 다르네” “안철수 대정부질문, 보기 좋습니다. 믿음직한 모습 감사합니다” 등 반응을 보였다. 정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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