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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왕좌왕 태풍 할롤라 예상경로, 이젠 '우'로?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7.24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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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할롤라 예상경로가 변화무쌍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태풍 할롤라 예상경로가 워낙 변덕스럽게 바뀌다 보니 아예 일본 기상청 발표 자료에 관심을 드러내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엔 우리 기상청의 기상 예보 능력에 대한 회의도 어느 정도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는 듯하다. 하지만 태풍 할롤라 예상경로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워낙 많은 탓에 누구도 정확한 경로를 단언하기는 어려운게 사실이다. 태풍 할롤라 예상경로 뿐이 아니다. 태풍 할롤라의 크기와 강도, 진행속도, 강풍반경, 안고 있는 바람의 순간 최대 풍속, 중심기압 등등 태풍의 세력을 좌우하는 여러 요소 역시 주변 상황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고 있다. 

 

24일 오전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태풍 할롤라 예상경로는 전날 예보와 달리 대한해협을 지나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 부산을 스치듯 지나 동해로 빠진다는게 이날 새벽 현재의 태풍 할롤라 예상경로 발표 내용이다.

이날 새벽 3시 현재 태풍 할롤라는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600킬로미터 해상을 시속 15킬로미터의 속도로 지나고 있다. 진행방향은 서쪽이며 강도 '강'에 크기는 '소형'을 유지하고 있다. 크기는 작지만 안고 있는 바람은 최대 풍속이 초당 39미터에 이를 만큼 강력하다. 강풍반경은 270킬로미터다.

이날 오전 현재의 태풍 할롤라 예상경로대로 진행된다면 할롤라는 25일 새벽 오키나와 동남동쪽 190킬로미터 해역까지 진출한 뒤 방향을 위로 틀어 26일 새벽 무렵이면 제주도 서귀포시 남남동쪽 380킬로미터 해상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태풍 할롤라 예상경로상으론 이 때부터 부산 남쪽 해역을 향해 전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태풍 할롤라 예상경로로 인해 우리나라 동해안과 남해안 일대에 강풍과 폭우 피해가 나타날 가능성이 커졌다. 기상청은 27일 남해상과 동해상에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그러나 태풍 할롤라 예상경로가 주변 기압계 영향에 따라 얼마든지 바뀔 수 있으므로 향후 기상정보에 계속 귀 기울여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태풍 할롤라 예상경로 못지 않게 변덕을 부리는게 태풍의 세력과 관련된 요소들이다. 기상청은 일단 할롤라가 25일엔 강한 소형, 26일엔 중간 강도의 소형, 27일엔 약한 강도의 소형으로 점차 세력을 줄여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기상청은 27일 충청 이남 지역에서는 장마전선이 아닌 태풍의 영향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누리꾼들은 "태풍 할롤라 예상경로, 정말 뭐가 이리 헷갈리냐?" "태풍 할롤라 예상경로, 와봐야 안다는 얘기 아냐?" "태풍 할롤라 예상경로, 자고 나면 바뀌는군." "태풍 할롤라 예상경로, 이 정도면 점쟁이한테 물어보는게 낫겠다." "태풍 할롤라 예상경로 가지고 장난하냐?" "태풍 할롤라 예상경로, 어느 장단에 춤추라는거야?" "태풍 할롤라 예상경로, 언제는 일본에 도달한다더니." 등의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김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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