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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직원 마티즈, 반전에 또 반전?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7.24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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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직원 마티즈 의혹을 둘러싼 논란이 조금은 가라앉은 듯한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경찰이 국정원 직원 마티즈 의혹에 대해 해명하면서 각종 자료를 근거로 워낙 자신 있는 태도를 보이고 있는 점이 그 원인이다. 경찰은 국정원 직원 마티즈 차량 바꿔치기는 있을 수 없다고 단언하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고 최종 판단은 국과수의 몫이라는 점을 전제하면서도 경찰은 국정원 직원 마티즈 의혹에 대해 자신만만한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 경찰이 국정원 직원 마티즈 바꿔치기 가능성을 거의 단정적으로 부인하는 배경엔 나름의 과학적 실험을 통해 얻은 결과가 자리하고 있다.

경찰의 자신감을 뒷받침해주는 것은 경기경찰청이 23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밝힌 실험 결과다. 경찰은 국정원 직원 마티즈 의혹을 합리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국정원 임모 과장이 탔던 마티즈와 동일한 조건을 갖춘 차량을 실험 대상으로 삼았다. 국정원 직원 마티즈와 동일한 조건들인 1999년식에 빨간색 외관, 녹색 번호판에 흰 글씨, 지붕 앞쪽의 안테나 고정물, 검은색 범퍼 보호대 등이 갖춰진 차량을 동원한 것이었다.

경찰은 또 자살 사건 당일 국정원 직원 마티즈가 촬영된 시간대인 새벽 6시를 전후해 실험용 차량을 같은 장소에서 달리게 한 뒤 이를 카메라에 담았다. 기존에 있던 CCTV 카메라 외에 화질이 좋은 캠코더도 동시에 동원됐고, 실험은 10여회에 걸쳐 이뤄졌다.

국정원 직원 마티즈 의혹 해소를 위한 실험 결과 기존의 저화질 CCTV에 잡힌 영상에서 마티즈의 번호판은 흰색으로 비쳐졌다. 경찰은 이를 전문가 의견을 빌려 '빛의 간섭에 의한 착시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경찰이 시연해보인 영상에서는 노란색 중앙선도 흰색으로 나타났다. 이 영상 속 마티즈는 범퍼 보호대도 지붕 안테나도 없는 듯 보였다.

그러나 고화질 캠코더에 찍힌 마티즈는 확연히 달랐다. 번호판이 녹색으로 나타났고 검은색 범퍼 보호대와 지붕 위 안테나도 윤곽을 드러냈다.

경찰은 이같은 실험과 별개로 기존의 국정원 직원 마티즈 영상물을 정밀 분석한 결과 거기에서도 범퍼 보호대와 지붕 안테나의 윤곽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경찰의 언론 브리핑 이후 새정치민주연합 측은 다소 주춤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 국정원 직원 마티즈 바꿔치기를 둘러싼 의혹을 여전히 거두지 않으면서도 경찰의 실험 결과에 대해서는 강력한 이의 제기를 자제하고 있다.

그러나 누리꾼들의 반응은 여전히 부정적이다. 이들은 "국정원 직원 마티즈 찍힌 다른 화면 보여달라." "국정원 직원 마티즈 찍은 CCTV가 한두대가 아닐텐데." "국정원 직원 마티즈, 뭔가 있기는 있다." "국정원 직원 마티즈 실험, 잘못이 없었다면 가만히 있었을텐데..." "국정원 직원 마티즈는 그렇다 치고 국정원 직원이 죽었는지가 의문." "국정원 직원 마티즈를 폐차시킨 이유는?" "국정원 직원 마티즈, 그래도 의문스럽다." 등의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조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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