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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다 농약 사건, 이제 마음대로 못 먹겠네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7.24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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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다 농약 사건은 도대체 어떤 인물이 어떤 연유로 터뜨렸을까? 콜라와 함께 오랜 세월 단음료의 대명사처럼 불린 사이다가 경북 상주에서 일어난 끔찍한 ‘추리극’ 때문에 명성에 먹칠을 당하는 형국이다.

육순 이상의 여성들이 피해자가 된 이번 사이다 농약 사건 이후 사이다는 마음 놓고 즐기기에는 꺼림칙한 음료로 비춰질 가능성도 있다. 사이다는 어린아이들은 물론 삼겹살 등을 먹고 뭔가 톡쏘는 맛의 그리울 때 어른들도 즐겨 마시는 음료인데 사이다 농약 사건으로 일단은 조심해야 하는 음료로 분류되는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어디 사이다 뿐이랴. 콜라, 오렌지주스, 각종 드링크류도 사이다 농약 사건과 같은 비극의 도구로 사용될 수 있는 여지는 있다. 특히 농촌에서 자장면 등을 주문할 때 콜라나 사이다를 곁들여 주문하는 경우가 많고 먹다 남은 것을 보관해놨다가 응용하는 경우도 많다. 사이다 농약 사건도 이런 관행을 이용한 수법으로 보인다.

일단 이 사건과 관련해 용의자 한 명은 체포됐다. 그리고 그 사이다 농약 사건에 거론된 음료의 악마와 같은 달콤함을 무심코 즐겼던 6명은 딱 두명씩 의식회복, 의식불명, 사망 등으로 운명이 갈렸다.

사이다 농약 사건 때문에, 저세상으로 돌아간 분의 원통함은 이루 말할 나위가 없다. 그리고 살았지만 살아 있음을 느끼지 못하는 다른 두 분의 안타까움도 하늘을 찌른다. 사이다 농약 사건은 지금까지 분석 및 유추된 결과로 미뤄 외부인 소행일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 그럼 대관절 영혼을 악마에게 팔아넘긴 사람이 누구란 말인가?

농약을 누가 타서 사이다 농약 사건이라는 천인공노할 짓을 했을까? 경찰은 의심이 충분히 될 만한 증거라며 정황자료를 긁어모아 용의자 한 명을 인신구속 했다. 그러나 수사가 이 상태에서 더 이상의 진전을 이루지 못한다면 증거불충분으로 사이다 농약 사건의 의심 할머니는 풀려날 수밖에 없다. 경찰이 지금 농약 사이다와 아무 연관이 없는, 무고한 사람을 붙잡아놓고 있을 수도 있다.

누리꾼들은 “사이다 농약 사건 놓고 왜 한 사람만 물고 늘어지지? 농약을 어떻게 사게 됐는지 그 경로도 알아보고 농약가게도 둘러봐야 하는 거 아냐” “사이다 농약 사건은 완전한 미궁 속이다. 살짝 의심스럽다고 바로 한 사람을 특정하고 몰아붙이는 것 같다.” “사이다 농약 사건에 메밀인지 메소밀인지 판금된 지가 몇 년이나 흘렀는데 아직도 왜 할머니 창고에 있냐?” “사이다 농약 사건 노인은 경찰 결정타가 없으면 반드시 풀려난다에 1표” “메르스 사태 때와 어째 비슷한 냄새가 사이다 농약사건에서도 난다. 사건 초기에 광범위하게 농약상과 농가 집집마다 샅샅이 빠르게 조사를 했어야지. 이제 사이다 농약 사건의 흔적들을 감출 시간을 다 줘버리면 어떻게 찾냐” 등 분분한 반응을 나타냈다. 이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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