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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육로 피할 듯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7.2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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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할롤라가 남해안 상륙 없이 대한해협을 빠져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오전 현재 기상청의 태풍 예보에 따르면 할롤라는 27일 오전 일본 대마도를 거쳐 동해로 빠진 다음 동북진하다가 같은날 오후 열대저압부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 거듭 진로를 바꾸며 북상해온 태풍 할롤라는 한 때 한반도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보돼 관계 당국과 해당지역 주민들을 긴장시켰었다. 태풍 할롤라의 한반도 상륙은 한일 양국의 기상 당국이 한때나마 공히 예상했던 내용이었다. 그러나 26일 오전 수정발표된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태풍 할롤라는 27일 새벽 부산 동남동쪽 110킬로미터 해상을 지나 동해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우리나라 제주도와 남해 동부 해안 일대, 경상남도 일원이 태풍의 간접영향권에 들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태풍 할롤라가 접근해 옴에 따라 26일 오후 제주도와 제주도 앞바다, 남해서부 및 남해동부 먼바다에, 같은 날 밤 울산과 부산, 경상남도 일원, 남해동부 앞바다에 태풍예비특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다음날인 27일 새벽을 겨냥해서는 동해남부 전해상에 태풍예비특보가 발령됐다.      

태풍 할롤라는 26일 오전 현재 강도 '중'에 크기 '소형'의 세력을 유지한 채 제주도 서귀포시 남동쪽 350킬로미터 해상을 시속 26킬로미터의 속도로 지나고 있다. 태풍 할롤라가 품고 있는 바람의 속도는 최대 풍속이 초당 27미터로 감소했고 강풍반경 역시 220킬로미터로 줄어들었다. 태풍의 진행 방향은 정북쪽이다.

기상청은 태풍 할롤라가 북상하면서 찬 해수면 온도로 인해 세력을 더 줄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태풍 할롤라는 27일 오후 일본 해안과 평행을 이루며 동북쪽으로 이동하다 해상에서 소멸할 것으로 보인다.

누리꾼들은 "태풍 할롤라의 운명도 얼마 안남았군." "태풍 진로 보니 동해안으로 피서 떠나도 되겠네." "태풍 할롤라, 정말 어지간히도 사람 긴장시키더니 결국 비켜가나보네." "태풍이 한국도 일본도 비켜서 바다로 간다니 그나마 다행이다." "태풍 할롤라, 그리도 심히 변덕을 부리더니 결국 바다로 빠지나보네." "새로 오는 태풍은 없나?" "태풍은 할롤라가 끝이 아니니 긴장을 늦추면 안됨." 등의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조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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