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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주 조은주, 각개전투 돌입!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8.03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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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롯데그룹의 앞날은 어떻게 될까? 신동주 조은주 부부가 3일 밤에는 갈라져서 밤을 보내게 됐다. 신동주 일본 롯데 전 부회장은 예상되었던 바와 달리 국내에 남고 조은주 씨만 일본으로 향했다.

앞서 신동주 회장은 이날 일본 복귀 방침을 언론에서 말했지만 막상 이날 오전 일본으로 가는 항공기에 몸을 실은 사람은 부인 조은주씨뿐이었다. 신동주 조은주 씨의 이같은 ‘개별적인 행보’는 다양한 추측을 불러일으켰다.

▲ 신동주 조은주
▲ 신동주 조은주

29일 한국으로 날아온 후 자신에게 우호적인 세력을 규합하는 데 총력을 기울인 신동주 전 부회장은 롯데홀딩스 주주총회를 앞두고 만반의 준비를 하기 위해 일본행을 굳혔으나 예상 밖으로 한국 잔류를 선택했다.

이에 따라 신동주 조은주 부부는 일단 떨어지게 됐고, 이 부부의 전략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 일단 신동주 조은주 부부는 투트랙 전략을 사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신 전 부회장이 부인과 함께 가지 않은 가장 큰 이유로는 동생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아버지(신격호 총괄회장)의 물리적·심리적 접근 차단이 꼽혔다.

즉 신동주 조은주 부부가 잠시 떨어져 있더라도 신 전 부회장이 한국에 잔류해 동생이 아버지를 설득할 수 있는 기회 자체를 막고, 필요할 경우 물리적으로라도 아버지와 동생의 접근을 차단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그러나 업계 일각에서는 형제간에 다소 누그러질 수 있는 화해 분위기를 점치기도 한다. 신동주 조은주 씨가 떨어지고 남편만 한국에 남아, 두 아들이 아버지와 셋이 만나서 허심탄회하게 경영권 얘기를 나눌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신동주 회장은 동생이 한국과 일본의 롯데를 독차지하려는 욕심을 갖고 있다며, 아버지가 동생에게 손찌검을 했다는 것도 언론에 폭로한 바 있다. 그럼에도 신동주 신동빈 형제는 머잖아 만나고 싶다는 의향을 내비쳤고 특히 형은 동생을 용서할 수 있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동생도 아버지와 형을 곧 만나고 싶은 의지를 표명했다.

신동주 조은주 부부가 각자 잠시 떨어져 남편은 한국에서 ‘승리’ 또는 ‘원만한 타협’을 도모하고 아내 조은주 씨는 일본에서 광윤사 등의 관계자들을 만나고 시모를 설득할 작전을 짠 것으로 추정된다.

시모 시게미쓰 하쓰코는 약 20%에 달하는 광윤사 지분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동주 조은주 부부가 잠시 각자 행보를 보이며 굳이 조은주씨가 일본행을 택한 이유는 바로 돌아오는 주총에서 시모가 어느 편의 손을 들어주느냐에 따라 경영권이 결정될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이다. 정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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