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준비제도(Fed)의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커진 이유로 원달러 환율이 크게 올랐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천165.5원)보다 8.1원 오른 1천173.6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2012년 6월 8일(1천175.4원) 이후 3년 2개월만의 최고치다. 이날 환율은 장중 한 때 1천175.1원까지 치솟았다.
원달러 환율 상승은 미 연준의 9월 금리인상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데 따른 결과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투표권을 가진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9월 기준금리 인상에 힘을 실어주는 발언을 했다. 록하트 총재는 "미국 경제는 금리인상을 맞을 준비가 돼 있다."며 "9월이 금리 인상을 수용할 적절한 시기"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