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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폭발사고, 그래서 뭘 얻겠다고...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8.11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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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목함 지뢰에 의한 dmz 폭발사고로 그러지 않아도 냉랭했던 남북 관계가 더욱 얼어붙게 생겼다. 북한군이 군사분계선을 몰래 넘어와 설치하고 간 것으로 추정되는 목함 지뢰 세 발이 터져 우리 군의 부사관 두 명이 부상당한 것이 화근이 됐다.

당시의 dmz 폭발사고로 수색 작전을 진행하던 국군 중 김모 하사(23)는 오른쪽 발목을 절단했고, 하모 하사(21)는 두 다리를 모두 잃었다. 김 하사는 하 하사를 구출하려다 2차 폭발로 인해 피해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dmz 폭발사고가 일어난 시간은 지난 4일 오전 7시 35분, 장소는 경기도 파주시 보병 1사단 관할 비무장지대 안 남측 철문의 통문 바로 앞이었다. 사람이 지나다니는 통로에서 dmz 폭발사고가 난 것으로 보아 의도적으로 장소를 골라 목함 지뢰를 매설해두고 간 것으로 추정된다.

군에 따르면 dmz 폭발사고가 일어난 날은 달빛이 전혀 없어 우리군 관측소에서 바라봤을 때 북쪽으로는 하늘과 땅의 구분이 안될 정도로 암흑천지가 조성돼 있었다.

dmz 폭발사고가 발생하자 국방부와 유엔군사령부 군사정전위 조사팀이 즉각 현장 조사를 벌였고 결국 북한 측 소행이란 결론을 내렸다. 그 근거는 dmz 폭발사고 현장에서 수거된 잔해물이었다. 특히 잔해물 중 목함 지뢰의 용수철 등이 과거 북한 지역 홍수 때 임진강을 따라 흘러내려온 북한측 목함 지뢰의 그 것과 일치했다.

이번 dmz 폭발사고를 낸 북한측 목함 지뢰는 어른 손바닥 크기의 도시락처럼 생긴 나무 통 지뢰다. 2010년 북한 지역에 홍수가 났을 때 임진강을 타고 목함 지뢰가 다량 떠내려와 군이 대대적인 수거 작전을 펼친 적도 있었다.

군 당국은 dmz 폭발사고가 난 현장은 북쪽이 낮고 남쪽이 높은 지형을 이루고 있어서 목함 지뢰가 유실돼 흘러왔을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dmz 폭발사고가 북측 소행으로 밝혀지자 우리 군은 그동안 중단했던 대북방송을 11년만에 재개했다. 이로 인해 남북간 긴장이 한층 더 고조될 것으로 우려된다. 김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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