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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지뢰 참사 들어 '청'에 또 '한방'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8.12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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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지뢰' 참사 발언으로 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또 한번 세간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박근혜 대통령과의 대립 이후 한동안 두드러진 행동을 보이지 않았던 유승민 의원이 또 한번 청와대를 향해 날을 세운게 그 이유다. 유승민 지뢰 참사 발언은 그가 여전히 청와대와 정부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이어갈 것임을 보여주는 일이어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청와대와의 대립이 비록 사상 초유의 여당 원내대표 사임으로 이어졌지만, 정치적 소신은 여전히 변치 않았음을 보여준게 이번 유승민 지뢰 관련 발언이었다.

유승민 의원은 12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지난 4일 이른 아침 비무장지대 내 우리측 철책 통문 앞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 사고에 대해 언급하면서 청와대와 정부를 싸잡아 질타했다. 유승민 지뢰 발언의 요지는 지뢰 도발에 대한 청와대의 부실 대응, 그리고 때맞춰 이뤄진 통일부의 '정신 나간' 대북 대화 제의에 맞춰졌다.

유승민 지뢰 발언은 우선 북한의 지뢰 도발이 있은지 4일이나 지나서야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소집된 점을 지적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유승민 의원은 또 지뢰 도발 사건이 있은 다음날, 그리고 이희호 여사가 방북길에 오른 그 날에 맞춰 통일부가 '대북 서신'을 전달하려 시도한 일을 거론하며 "정신 나간 짓"이라는 극렬한 표현과 함께 비난을 퍼부었다.

유승민 지뢰 발언에 등장한 통일부의 '대북 서신'은 이희호 여사 방북 당일이던 지난 5일 통일부가 북한 통일전선부 부장 앞으로 보내려 했던 남북 대화 촉구 문건이다. 그러나 이 문건은 북한의 수령 거부로 통일부로 되돌려졌고, 그같은 사실은 북한 측에 의해 방북중이던 이희호 여사에게도 전달됐다. 결국 통일부는 한차례 체면을 구긴데다, 유승민 지뢰 발언으로 인해 '무개념 부처'라는 비난까지 떠안게 된 셈이다.

유승민 지뢰 발언으로 다시 도마에 오른 '대북 서신' 전달 시도는 이희호 여사가 평양 방문을 마치고 돌아온 뒤인 지난 10일에야 통일부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공개됐다. 이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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