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신격호 총괄회장의 비서실장이 24년만에 교체됐다. 지난 24년동안 근무했던 김성회 비서실장이 사퇴하고 후임 비서실장에 이일민 전무가 임명된 것이다.
이 전무는 1959년생으로 롯데백화점 공채 출신이다. 2008년 롯데정책본부 비서실로 발령나기 전까지 롯데백화점 해외전략부서에서 해외사업부문장을 역임했다.
정책본부 비서실로 발령이 난 후에는 7년여간 신동빈 한국롯데 회장을 보좌해왔다. 그러다 올해 초 신격호 총괄회장 비서직으로 자리를 옮겼다.
따라서 이번 비서실장 인사에는 신격호 총괄회장을 견제하려는 신동빈 회장의 의도가 반영됐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