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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문서 폭로, 천인공노할 작태가 그대로...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8.18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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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일본군 패전 70주년(한국에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일본군 문서 폭로에 나섬으로써 대대적인 '역사공정'에 나선 듯하다. 중국 국가당안국(문서관리 담당 부서)이 지난 15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2차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의 만행이 생생하게 담긴 문서와 사진 등의 영상물을 매일 쏟아내고 있는 것이다. 일본군 문서 폭로는 중국 각지의 문서 담당 관리들이 기록해 지방정부가 보관하고 있는 것들을 토대로 진행되고 있다. 중국은 이들 일분군 문서 폭로를 통해 일본 정부의 역사 인식 문제를 전세계인들을 상대로 공론화하려는 의도를 드러내고 있다.

중국의 일본군 문서 폭로는 역사 인식에 있어서 심각한 문제를 드러내며 아시아 각국의 분노를 사고 있는 일본의 아베 정권을 정조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본군 문서 폭로 내용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위안부 관련 사항이다. 폭로된 일본군 문서 중엔 "1941년 10월 일본군이 헤이룽장성 무단장 지역에 위안소를 연 뒤 한국인 여성 수십명을 데려왔다."는 내용이 있었다.

이밖에 일본군 문서 폭로 내용중엔 1941년 10월 20일 다카하시란 이름의 일본군 부대장이 다른 부대장에게 부대 사정을 설명하면서 "이들이 한국에서 징용된 2천여명중 일부"라고 말하는 대목도 포함돼 있었다. 

폭로된 일본군 문서엔 일본군이 한국 여성들을 위안부로 삼기 위해 강제로 끌고가면서 일본군 전용 요리점에서 일할 것이라고 속였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었다. 또 난징 주둔 위안부들의 경우 141명이 일본군 2만5천여명을 상대했다는 내용도 일본군 문서 폭로의 일부로 등장한다.

일본군이 중국 여성 포로를 위안부로 삼은 뒤 식량이 달리자 군인들에게 인육으로 공급한 일도 폭로됐다. 인육을 주면서 부대원들에게는 "상부에서 공급한 고기"라고 속였다는게 일본군 문서 폭로 내용 중 일부였다.

중국 당국은 일본군 문서 폭로 배경과 관련, "일본군이 위안부를 징용해 군대내에서 성노예 제도를 운영한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김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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