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스마트폰과 함께 공개한 아이패드 프로가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 태블릿 PC 역시 애플이 스티브 잡스의 고집과 주관을 저버리고(?) 과감하게 크기를 키웠다는 점에서 애플의 변신을 실감케 한 제품이다.
아이패드 프로에서 느껴지는 변화상은 기존 제품보다 월등히 커진 화면이다. 애플이 내놓았던 이전의 태블릿 PC보다 화면이 3.2인치나 더 커져 12.9인치로까지 확대됐다.
몸집 변화는 화면 크기 외에 두께에서도 나타났다. 화면을 키우다 보니 아이패드 프로는 두께를 6.9밀리미터로 키웠다. 기존 제품보다 0.8밀리미터가 더 두꺼워진 셈이다.
그러나 무게는 이전 제품과 비슷한 712그람을 유지했다.
결국 아이패드 프로는 화면을 확대시킨데다 해상도와 CPU 성능까지 크게 개선해 데스크톱을 대체할 가능성마저 엿보이게 했다. 손가락으로 화면을 둘로 나눠 쓸 수 있도록 고안된 점도 신제품의 특징중 하나다.
각각의 가격은 아이패드 프로가 799달러(32GB)와 949달러(128GB), 아이패드 프로의 부속품들인 스마트 키보드는 169달러, 애플 펜슬은 99달러다. 조승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