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치러진 싱가포르 조기 총선에서 집권당 인민행동당(PAP)이 과반 의석(45)을 확보하며 정부를 구성할 것이라고 선거 당국이 표본개표 결과를 인용해 밝혔다.
이날 832개 투표소에서 실시된 이번 선거는 29개 선거구(16개 집단대표 선거구+ 13개 단일 의석 선거구)에서 89명을 뽑는다.
PAP는 지난 3월 싱가포르 국부 리콴유 전 총리 타계에 따른 집권당에 대한 동정심이 득표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선거 당국은 이날 처음으로 공개한 표본개표 결과는 최종적인 것이 아니지만 95%의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 4%포인트라고 밝혔다. PAP는 지난 2011년 총선에서 총 87석 가운데 81석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