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2006년 인도 뭄바이 열차테러범 재판 이제 열려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9.12 16: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06년 7월11일 인도 뭄바이에서 일어난 열차 폭탄테러 용의자들에 대한 판결이 8년만에 이뤄졌다.

11일 외신에 따르면 인도 특별법원은 이날 사망 188명, 부상 800여명의 인명피해를 낸 '뭄바이 통근열차 폭탄테러' 용의자 12명에 대해 유죄를 선고했다.

이번 재판은 지난해 심리를 마쳤지만, 재판장인 야틴 신데가 1년 만에 판결문을 완성해 드디어 선고가 내려졌다. 재판장은 피고 12명에 대해 살인죄와 범죄 공모죄를 적용해 유죄를 선고했다. 피고 1명은 증거 부족을 이유로 무죄로 판결했다.

신데 재판장은 유죄 12명에 대한 형량을 검사와 변호인의 주장과 변론을 듣고 오는 16일 공표하겠다고 밝혔다. 이들 피고는 사형이나 무기징역 형이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2006년 7월11일 저녁 인도의 금융 중심지인 뭄바이를 운행하는 통근열차 7편에서 10분 사이에 폭탄이 연속 터지면서 대형 참사가 빚어졌다. 인도 검찰은 파키스탄 정보부(ISI) 국장의 주도로 폭탄테러 음모가 이뤄졌으며 카슈미르 분리단체 '라스카르-에-토에바(LeT.성스러운 군대)'가 인도 이슬람 학생단체 IMI의 도움을 받아 실행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공판에 나온 피고 12명 모두 LeT 소속으로 알려졌다. 이들 외에 테러를 기획하고 지휘한 15명은 수배 상태다.

파키스탄 당국은 LeT가 파키스탄에 기반을 둔 무장단체라는 인도 측의 주장을 일축해왔다. LeT는 인도와 파키스탄을 전쟁 위기로 몰고 간 2001년 인도 국회의사당 테러와 2005년 10월 뉴델리에서 66명의 희생자를 발생시킨 폭탄 테러의 배후로 지목됐다.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