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십년 전만 해도 환갑이라고 하면 할아버지 할머니 대접을 받았을 연세인데.”

인순이 보디빌더 소식을 전해들은 한 팬은 놀라움을 숨기지 못했다. TV에서 종종 봐 익숙해져 그렇지 인순이의 나이 또한 환갑에 근접했기 때문이다.

쉰여덟 살-. 웬만한 여자라면 갱년기를 넘어 노년기를 준비해야할 연령이다.

인순이 보디빌더 도전이 참으로 대단하게 다가오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물론 일반인과 연예인은 다르다. 평소 철저하게 몸 관리를 하는 연예인의 경우 동안인데다 몸매라인도 젊은이 못잖게 매끈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인순이 보디빌더 변신처럼 그 연령대의 여자 연예인이 이렇게 적극 나서는 것이 아니기에 인순이가 더 빛이 나는지 모른다.

특히나 나이 들수록 나잇살과 뱃살이 나오기 마련이다.

한데 인순이 보디빌더로서 훈련하는 사진을 보면 입을 다물 수가 없다.

인순이는 전체적으로 라인이 전혀 흐트러짐이 없다.

얼마나 열심히 관리했는지 팔뚝 살도 두껍지 않다. 인순이가 보디빌더로 강한 욕심을 드러낸 이유를 알 듯하다.

도전의 진정한 가치를 보여준 인순이 보디빌더, 젊은 사람들에게 더 큰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인순이는 지난 2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5 나바코리아(NABBA KOREA)WFF’ 대회 여자 스포츠모델 부문과 퍼포먼스 부문에 각각 출전해 눈길을 모았다.

인순이는 여자 스포츠 모델 부문에서 입상하지 못했으나 몸매보다는 자신감과 무대 쇼맨십이 점수에 영향을 끼치는 퍼포먼스 부문에서는 2위에 올랐다. 김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