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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영국일간지, 웬 데자뷰?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11.10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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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면 낯설지 않다?

아이유가 혼쭐이 나고 있다. 아이유 영국일간지 보도가 흘러나오자 국내 누리꾼들은 더욱 격앙된 모양새다. 일부는 아이유 영국일간지 보도를 두고 ‘나라 망신’을 운운하며 격한 어조를 쏟아냈다.

예술과 외설의 양갈래 길에서 분분한 설전을 불러왔던 아이유 논란이다. 아이유가 직접 나서 사과까지 했지만 논란은 식을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여기에 영국일간지가 기름을 끼얹었다.

‘무한도전’을 통해 성공적인 ‘세미 프로듀싱’을 선보이며 줄곧 승승장구했던 아이유다. 이래서 인생사 호사다마라고 하는 걸까. 알고 보면 몇 번 롤러코스터를 탔던 아이유, 이번 논란이 왠지 낯설지 않게 다가오는 누리꾼들이다.

3년 전, 아이유는 꽤나 진땀을 빼야 했다. SNS에 무심코 올려진 한 장의 사진이 슈퍼주니어 은혁과의 스캔들에 불을 붙였기 때문이다.

조금은 부당하게, 조금은 가혹하게 다가온 사건이었다. 당시의 스캔들은 인터넷을 핫하게 달구며 급기야 ‘아진요’까지 개설하게 했다.

1993년생, 당시 나이 만 19살의 어린 아이유에게 ‘아진요’란 가혹 그 자체일 터였다. 도덕적 명분 제로의 ‘사생활 캐내기’에 급급한 아진요 개설로 가뜩이나 작은 체구의 아이유가 한층 더 작아 보이는 순간이었다.

이번 논란으로 상기된 아진요, 알고 보면 꽤 익숙한 단어 조합이다. 일찍이 타블로의 학력위조 의혹을 제기하며 악명을 떨쳤던 ‘타진요’가 그 시작이기 때문이다. 이어 한창 왕따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수많은 팬들을 적으로 돌려버렸던 티아라 사태 때도 같은 의미의 ‘티진요’가 등장한 바 있다.

‘아이유에게 진실을 요구 합니다’라는 뜻의 아진요 역시 마찬가지다. 다소 섬뜩하게까지 느껴지는 아진요의 등장은 그녀의 열애설에 또 하나의 불씨를 제공하며 그녀를 논란의 중심에 서게 했다.

아진요 개설의 발단은 당시 아이유의 트위터에 공개됐던 한 장의 사진이 계기가 됐다. 그녀의 실수로 약 한 시간가량 노출됐던 이 사진은 오래전부터 제기되어 오던 슈퍼주니어 은혁과의 열애설에 제대로 불을 붙였다.

실제로 상의를 탈의한 채 몽롱한 눈빛을 하고 있는 은혁과 그 옆에서 잠옷 차림으로 얼굴을 밀착시키고 있는 아이유의 모습은 누가 보더라도 둘 사이의 관계를 의심하게 할 만한 것이었다.

하지만 사진이 공개된 직후 아이유의 소속사 로엔 엔터테인먼트 측은 “해당 사진은 지난여름 아이유의 병문안을 온 은혁과 소파에서 찍은 것이다. 은혁은 아이유의 어머니와 식사를 함께 할 정도로 각별한 사이”라는 말로 열애설 진화에 나섰다. 결국 두 사람의 열애설은 사실무근이라는 게 소속사 측의 공식 입장이었던 셈이다.

아이유의 이름 석자가 인터넷을 핫하게 점령하기 시작한 것도 이때부터다.

소속사의 공식 입장 발표로는 부족했던 것일까? 식을 줄 모르고 타오르던 아이유와 은혁의 열애설은 급기야 아진요까지 등장시키며 논란이 심화됐다.

실제로 당시 아진요에 가입한 회원 수는 약 4800여명을 넘어섰다. 특히 이 카페의 메인 게시판에는 “단순히 열애에 대한 진실만을 요구하는 곳이 아니다. 속옷, 나체 셀카, 동거 등에 대한 진실을 요구하는 바다”라는 멘트까지 게재돼 논란의 강도를 높였다.

이들은 아진요를 통해 아이유와 은혁의 열애설을 넘어 그들의 동거설에까지 손을 뻗으며 파문을 확산시켰던 셈이다.

이후에도 아이유는 많은 이들에게 조롱의 대상이 되어야 했다. 이 또한 아이유 영국일간지 논란과 묘하게 오버랩 되는 모양새다.

은혁과의 사진 공개 직후, 인터넷에는 수많은 패러디물이 만들어지면서 아이유가 누리꾼들의 가십거리가 됐다.

한편 가수 아이유(22)의 미니앨범 '챗셔' 수록곡 '제제'의 선정성을 지적한 출판사 동녘이 사과했다.

아이유가 '제제'를 만들 때 모티브로 삼은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를 펴낸 동녘은 10일 "해석의 다양성을 존중하지 못한 점에 사과를 드립니다"고 밝혔다.

다만 "원작자의 의도와 그 의도를 해석하고 공감하며 책을 출판해왔던 저희로서는 또 다른 해석을 낯설게 받아들여 그와 관련해 글을 올리게 됐다"며 "부디 앞서 게재된 글이 하나의 의견으로서만 여겨지기를 바란다"고 썼자.

아울러 "저희에게 쏟아진 다양한 의견들을 겸허히 청취하며 수용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라면서 "보여주신 관심에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좀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나가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책들을 출판해나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오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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